【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최근 불임 원인의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불임의 원인인 경우가 여성이 원인인 경우와 거의 비슷한 30% 가까이를 차지한다. 그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남성의 임신 능력이 저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 여성 모두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니 성별에 관계없이 상식으로서 숙지하자.
남성의 경우 임신 능력은 정자의 수와 활동성, 성행위시의 능력(횟수), 휴식 시간 등을 높이는 것으로 올릴 수 있다.
정자의 수와 활동성은 의사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정자의 수가 적고 활동성이 낮으면 아무래도 임신율이 떨어지게 된다. 만약 자신의 정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검사를 해서 현재의 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정자 수는 있는지, 활동성은 좋은지, 기형률은 얼마인지도 알아두어야 한다.
임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조금이라도 정자의 수와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고환을 가능한 한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환경에 두는 것과 정기적인 사정을 해 주는 것이 첫 번째이다. 두 번째는 정자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고환이 정자를 만들어내려면 체온보다 몇도 낮은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딱 붙는 청바지 등은 열을 배출하기 힘드므로 고환의 온도를 높이게 된다. 가급적이면 통풍이 잘 되는 옷이 좋고 속옷도 트렁크가 더 좋다. 옛날에 비해 현대 남성은 정자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정기적인 성관계 등으로 정자를 체외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활동성이 높은 정자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하다.
정자의 생산과 활동율을 높이는 영양소는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 철, 셀레늄, 망간, 칼슘 등이 있다. 비타민 C는 정자의 생성을 촉진하고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비타민 E는 안드로겐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키고 아연은 생식기의 기능 향상과 정자의 운동성을 높인다. 철은 정자의 형성을 돕고 셀레늄이 부족하면 정자의 수가 줄어들고 활동성이 떨어진다. 망간도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고 칼슘도 같은 기능을 하지만 농도가 높으면 반대로 억제하게 되므로 주의한다. 보충제를 활용하여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도록 하자.
최근에는 젊은 부부의 성관계 횟수도, 지속력도 옛날에 비하면 줄어들어 있다. 예전에는 밤에 오락이 없었으므로 성관계 자체가 부부의 재미였지만 지금은 여러 즐길 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생활 패턴 자체가 불규칙해졌고 식생활 자체도 변화하여 영양과다가 되어 역으로 자손을 남기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고 정크 푸드 섭취도 정자의 생산을 방해한다.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도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을 위해 지금 환경에서 떠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기를 잘 살펴서 여행이나 부부만의 이벤트를 기획해서 서로의 감정과 일체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놀 때나 일할 때를 잘 구분하고 가급적 심신이 피곤해질만한 일을 밤늦게 하는 것은 피한다. 인스턴트나 패스트 푸드를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력 관리를 해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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