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피해야 할 이탈리아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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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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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피해야 할 이탈리아 요리
이탈리아 파슬리는 먹으면 안 돼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태아는 엄마가 섭취하는 영양소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물론 10개월이나 되는 기간 동안 좋아하는 음식을 참아야만 한다는 것은 꽤 가혹한 일이다. 특히나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주의해야 할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에서는 서양식에 대해 그다지 식사 제한을 하고 있지 않지만 막상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식사 제한을 지도하는 의사가 적지 않다. 

 

우선 이탈리아 파슬리(prezzemolo)이다. 이탈리아 파슬리뿐만 아니라 파슬리 일반을 임신중에 먹는 것은 그다지 추천할 수 없다. 파슬리는 독소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체내에 있는 생명까지 지워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서는 유산시키기 위해 먹는다고까지 말하는 재료이다. 소량이라면 문제는 없지만 다량 섭취는 삼가야 한다. 

 

다음으로는 햄이나 살라미이다. 이탈리아 산부인과에서 먼저 검사하는 것이 톡소플라스마증 검사이다. 이것은 애완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병으로, 산모의 아기는 태반을 통해 전염된다. 구체적인 병적 증상도 없고 아기에게서도 바로 드러나진 않지만 태어난 뒤 조금 지나면 이상이 발견된다. 

 

왜 애완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 생햄이나 살라미를 통해 전염되는 것일까? 이탈리아에서는 돼지의 먹이에 새, 고양이, 개의 배설물이 붙을 수 있고 이것에 의해 돼지가 감염되면 생햄의 경우 익히지 않아 그대로 인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살라미도 마찬가지이다. 

 

발견되면 치유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임신한 사람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수제품은 세삼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간의 섭취도 피한다. 비타민 A의 다량 섭취는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 A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식물성으로는 당근 등에 다량 포함된 것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동물성이다. 동물성 비타민 A는 레티놀이라는 지용성으로, 체내에 축적되어버리므로 조심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 식물성은 수용성으로 다량 섭취해도 소변으로 빠져나가버린다. 

 

이 레티놀은 장어나 간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물론 필요한 최소한의 양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충제로 비타민 A를 섭취하는 경우도 대개 레티놀 계통을 사용하므로 임신한 경우는 삼가라는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마지막으로 카페인이다. 임신 중 카페인이 금기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경우는 반대로 완전히 끊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카페 라떼는 물론 피하는 것이 좋지만 아침에 마시는 카페 라떼는 통상대로 마셔도 좋다. 아침 음료이므로 남은 하루 동안 마시지 않으면 되고, 이탈리아는 아니어도 영국식으로 홍차를 먹는 것도 너무 다량으로 섭취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보다 신경써야 될 것은 함께 섭취하는 당분으로 임신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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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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