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 때, 어느 정도 쪄야 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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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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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어느 정도 쪄야 정상일까요?
임신 중 체중관리, 임신부에게도 아기에게도 중요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임신 중 체중 관리는 임산부에게도 아기에게도 중요하다. 체중이 너무 증가하면 난산이나 고혈압,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모자 모두 위험해진다. 체중이 너무 적어도 조산하기 쉽거나 아기가 작게 태어나는(미숙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저체중으로 출생하면 훗날의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다.

 

출산까지 체중을 얼마로 유지하면 좋은 것인지는 체격을 나타내는 BMI(body mass index) 지수에 따라 기준 체중이 달라진다. BMI는 체중(kg)÷신장(m)÷신장(m)이며 18.5 미만은 마른 편, 18.5~25미만은 표준 체중, 25이상은 살이 찐 편이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체중 관리를 하도록 한다. 

 

BMI가 표준인 타입은 임신 중 체중 증가는 7~10kg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태아가 약 3kg, 양수가 약 500g, 태반이 약 500g, 그 외 지방, 혈액, 자궁 등의 모체에게 필수적인 증가량이 약 3~4kg이다. 

 

표준 타입인 사람은 지금까지와 같이 식사를 해도 영양의 균형이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임신중에는 평소보다 움직임이 적어지고 활동량도 줄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걷는 운동 등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마른 타입은 임신중 체중 증가를 10~12kg를 목표로 한다. 좀처럼 몸무게가 늘지 않아 원래 적게 먹는 사람은 칼로리와 먹는 양보다 음식의 질을 중시하여 아기에게 영양을 잘 공급할 수 있는 식습관을 의식해야 한다. 하루 세 끼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특히 단백질과 칼슘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고기, 해산물, 콩 제품을 자주 섭취한다. 한번에 먹을 수 없는 경우는 먹는 횟수를 늘려 영양을 확보한다. 

 

살이 찐 타입은 임신 중 체중 증가를 5~7kg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살찐 타입은 지금까지의 식습관을 재검토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우선 자신이 얼마나 먹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 등을 써서 다음 항목을 체크해본다. 

 

영양의 균형이 좋은 식사를 하고 있는가? 간식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있지는 않은가? 물이나 차 이외의 단 음료를 너무 섭취하지는 않는가? 외식이나 편의점 이용이 많지 않은가? 식사를 빨리 하고 있지는 않은가? 등을 체크해본다. 아기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도록 한다. 

 

어떤 타입의 사람도 임신 중에 습관을 들이면 좋을 체중관리 포인트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매일 체중을 잰다. 체중을 재면 식사의 관리도 쉬워진다. 체중이 한번에 증가하면 몸에 부담이 걸리므로 완만하게 증가시켜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두 번째로 식사 일기를 쓴다. 무엇을 먹는지, 영양이 충분한지 알기 위해서 유용하다. 세 번째로 가벼운 운동을 한다. 임신중은 활동량이 떨어져 대사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걷기나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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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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