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 LV 1 뽀뽀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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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2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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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를 먹고 있습니다.
어느덧 삼심대 끝자락에
이미 닿아 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또 한살
나이를 먹는다
생각을 하니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 왔을까 생각을 해보니
이루지 못한 것이 수없이 많습니다.
 
다시 어린이로 돌아 갈수 있다면
후회없이 온전히 뜨겁게
살아볼 자신이 생기는데
현실에선 이루어질수 없는
소원일 테지요.
 
삼심대 끝자락
막연한 두려움이 앞을
가로 막지만 이제와서
가장 후회 되는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한
나 자신의 비겁함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그때는 오늘이 오지 않을것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떠나 보냈지만
하루를 살기도 버거운
오늘을 사는 나 자신을 보면서
참 어리석게 살았었구나 싶은
반성을 한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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