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닷속 유명 산호에 '박영숙' 낙서 망신살

  • LV 7 북극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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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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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다이빙 명소에 한글 낙서 국제적 비난

 

사진=www.kapook.com

 

태국의 해상국립공원 바닷속 산호가 한글 낙서로 훼손돼 관광객에 대한 현지의 비난여론이 거세다.

30일(한국시간) 더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 잠수부들은 태국 시밀란 군도 인근 바다 수심 20m 지점에서 '박영숙'이라는 한글 글씨가 새겨진 산호를 발견했다.

스킨스쿠버 강사가 이 사진을 찍어 공개하자 현지 매체는 "현지 주민과 잠수부들이 자연 훼손 행위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당국의 엄격한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잠수부는 "태국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한국인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 사람들에 비해 규칙을 잘 지킨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이들의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남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시밀란 군도는 1982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10대 다이빙 명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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