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진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봤습니다..많이무서웠습니다.
후쿠시마때 지진해일로인하여 원자로가 파괴되서 방사능이 유출되는 대재난이 있었는데
왜 지진해일의 위험에도 원자력발전소를 바닷가에 짓지? 라는 의문이 들어서
한국의 원자력발전에 대해서 조금 검색을 해봤습니다.
원전의 입지에 가장 중요한것은 두가지라고 합니다.
1.원자로과열로 인해 원자로내부가 녹아내리는것을 막기위해 대량의 냉각수를 필요로 하기때문에 바다근처에 있을것
2.안정된 지반을 가지고있을것
1번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진곳에서 대한민국의 지질 지도를 통해서 부합하는 조건을 가진
부지를 선정한후 3가지 적합도 검사를 진행한다고합니다.
이 세가지 과정중 하나라도 불합격이 되면 그곳에는 원전을 지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전이 여러기가 한곳에 집중되서 건설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럼 원전이 한곳에 모여있으면 후쿠시마처럼 지진해일에같은 재난시 더큰 규모의 사고가 발생하지않을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 한국의 원전은 그런문제에 대한 안전장치또한 마련되있다 합니다.
일단 원자로 건물과 보조건물등 보호시설의 벽 두께가 후쿠시마에 비해 훨신 두껍습니다.
원자로의 돔부위의 두께가 122cm 보조건물의 두께는 152cm라고 합니다.
또한 후쿠시마의 원전 폭발사고는 전력이 끊어진상황에서 냉각수가 순환하지않았고
그결과 원자로의 노심이 고열에 녹았고 그열로인해 냉각수에서 다량의 수소가 발생하게 되었고
누적된 수소로인해 수소폭발이 일어난 문제인데 한국의 원전에는 이를 방지하는
피동형 냉각시스템이 장착되어있다고합니다. 이시스템은 물의대류현상을 이용해 뜨거워진 증기를 배출하고
응축된물을 다시원자로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자로에 전력공급이 완전히 끊어지더라도
8시간이상 원자로의 열을 무리없이 식혀낼수있다합니다.
또한 한국의 원자로에서는 전기가없어도 수소를 제거할수있는 특수설비도 장착되어있다합니다.
그리고 구조적인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후쿠시마는 일체형 비등경수로를 사용했고
우리나라는 분리폐쇠형인 가압경수로를 사용한다고합니다.
이러한 원리인데 한국의 원자로는 증기발생기를 통해서 증기가 발생하고 후쿠시마원전의은 원자로 내부에서
증기가 발생하기때문에 수소폭발이 발생할 확률이 일본의 원자로에비해 월등히 낮다고합니다.
또한 원자로건물의내부가 5배 넓고 벽의 두께도 훨씬 두꺼워서 수소폭발이 발생하더라도
후쿠시마원전과는 다르게 격납건물이 손상되지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원전과 같은 가압형 구조의 미국 스리마일 원전의 경우도
수소폭발이 발생한적이 있지만 격납건물이 부서지지않아 방사능 유출 사고가 없었습니다.
힌국의 원전은 미국의 스리마일원전의 격납고보다 더 크고 더 두껍게 지어져있고
안전설비가 강화된 구조라고 합니다.
그외 10m에 달하는 해안방파제를 설치하고 해일로인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더라도 2차로 방수문에게 막히게되고
설령 그방수문을 넘어 물이들어오더라도 방수펌프가 즉시 물을 배출하도록 설계되어있으며
비상발전기도 높은 지대에 설치를 하여서 침수피해를 입을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후쿠시마의경우 진도9.0의강진으로인해서14~15m정도의 지진해일이 발생했는데 이런규모의 지진해일이 오더라도
한국의 원전의 발전설비는 침수되지않는다고 하네요.
또한 그이상으로 높은 지진해일이 와서 원전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상발전기마저 침수되는 상황에 대비해서
2차로 비상발전차량이 상시대기중이며 비상상황을 대비한 냉각차량도 상시대기중이라합니다.
그래 안전한건 알았으니까 전기세좀...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