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카드거부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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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속이 너무 안좋아서 22시20분쯤?

동네 미니스톱에서 활명수 사면서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물론 액수가 소액이고

어떤분들은 카드를 내민 니가 잘못이다 할 수 있지만

소화제는 먹어야겠고

마침 현금이 없는데

800원짜리 산다고 현금서비스 받을 수는 없잖아요ㅠ

제가 방문한 미니스톱은 

직영으로 알고있고 저도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저는 카드를 내밀면서 죄송하네요 현금이 없어서요 

라고 말했더니 천원 이하는 카드결제가 안된답니다.

 

그래서 이전에도 결제한적이 있는데 

되지 않나요? 라고 당황하며 얘기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순간 저를 쳐다보더군요..

괜히 쪽팔림...

 

곧이어 저보고 카드결제하면 수수료가 나오는데

이거 얼마 하지도 않는건데 

이거 카드결제하면 수수료 때문에 남는게 없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듣는데...뭔가 기분이 참...

순간 10%더해서 결제해주세요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뒤에 줄도 있고 괜히 쪽팔려서 알았다고 다시 진열대로 가져다 놓으려니

 

마치 어쩔 수 없다는 표정과 기분나쁜 말투로 

알겠어요 그냥 해드릴게요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그 순간 빡쳐서 됐다고 한뒤 

나와서 콜센터에 전화했습니다.

늦은시간임에도 지역담당자라며 10여분후 전화가 오더라구요.

먼저 묻는말이 근처 주민이신가요?물어보면서 본인도 처음 겪은 일이라 당황스럽다는군요

그래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줬습니다.
지역담당자라는 분은 점장에게도 확인해보니 고의로 카드거부를 시킨적은 없다고
개인의 실수라며 말을 하는데

뭔가 찜찜한 기분,,
저는 아직도 기분이 더럽네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있으세요?

제가 그냥 찌질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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