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식기행 - 짜장라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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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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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유유베에서 자료만 받는 듯 해서 ^^ 긴 글이지만, 블로그에 연재 중인 짜장라면 리뷰한 것을 올려볼게요^^...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그래서 긴 글 뿐입니다 ㅠ 이해 부탁을...
긴 글이고 지루해서 끝까지 보실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구매하실때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출근길 아침 따뜻하게 입고 나갑시다 ^^



면식기행 - 짜장라면편

 라면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바로 짜장라면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영원한 1등 배달음식이자 외식음식인 짜장면을 콘셉트로 내세워서 판매량이 보증되기 때문에 짜장라면은 라면계의 가장 핫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간만에 쓰는 면식기행이라서 없던 필력인데 더 없어지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주말 기념으로 짜장라면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원래 일요일은 짜파게티 요리사가 되는 날이니깐 ㅋㅋ

일단 짜장라면의 특징부터 상세하게 리뷰를 해 보자,
짜장라면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보통 수프로 구성을 하는데, 그 3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과립형 스프 - 짜파게티 계열, 북경짜장
2. 볶음기름용 스프 - 짜짜로니 (삼양 종특)
3. 완성형 스프 - 공화춘, 일품짜장 (팔도 종특)

 으로 이뤄진다.

 과립형 스프는 말 그대로, 가루스프에다가 기름용 스프가 따로 별첨된다. 장점으로는 가장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일단 짜장소스를 비비기가 가장 어려우며, 특히나 물 양을 잘 못 조절하면, 맛 자체가 애매해질 수 있다. 과립형 스프는 대부분 조리법에 물 7~8스푼 남기라고 하는데, 필자 생각으론 조금 더 넉넉하게 남기길 권한다. 과립형 스프 자체가 물이 너무 없으면 스프 자체가 뭉쳐서 똑바로 퍼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넉넉하게 9~10스푼 정도 남기길 권장한다.

  볶음기름용 스프는 삼양의 짜짜로니의 종특이다. 일단 액상스프 계열로 치부할 수 있겠는데, 삼양 라면 자체가 볶음소스에 존내 특화됐는데 따지고 보면 이 부분은 원조격인 짜짜로니에서 부터 비롯된다. (불닭볶음면, 간짬뽕 등 볶음면에 특화됐다.) 맛 자체는 과립형이 인조적인 짜장맛을 선사한다면, 볶음용은 정통 짜장을 표방한다고 볼 수 있겠다. 장점으로는 과립형과는 반대로 볶는 방식이라서 스프가 면에 골고루 퍼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조리시간이 좀 길고 조리가구가 많이 들어가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완성형 스프는 가장 최근에 나온 스프다. 이 스프는 따지고보면 짜장라면 계에서 가장 우월한 진화를 이룬 스프로, 간단 + 쉽게 비벼짐 두 개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간 부분이 보인다. 팔도에서 공화춘 짜장을 선보여서 편의점에서 간을 본 뒤, 바로 시판용 일품짜장에 적용해서 나온다. 장점으로는 뭐 앞서 말했듯 쉽게 비벼질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으로는 3분 레토르트 식품 맛이 난다는... (뭐 이건 취향차겠지만) 부분이 있고, 미묘하게.. 스프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

 자 일단 스프 정리는 이정도로 해보고 각사의 짜장라면 리뷰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맵기 부분은 사천 짜파를 제외하곤 의미없으니 표기하지 않겠다. 사천은 표기함.
부재료 역시도, 기존 짜장라면과 동일한, 돼지고기, 양파, 오이 등등이 공통적이니깐 생략하도록 하겠다.


1. 올리브 짜파게티

제조사 : 농심
면빨 : 4/5 굵은면
스프형태 : 과립형
후레이크 : 4/5
가성비 : 4/5
라면 유형 : 중고급형 라면

 개인적으로 짜장라면은 세 가지 맛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짜파게티 맛, 2. 짜짜로니 맛, 3. 팔도의 완성형 짜장 맛. 이 중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넘을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되는게 짜파게티 맛이 아닌가 싶다. 그 정도로 짜장라면 계열에서는 짜파게티가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농심을 지탱하는 일명 사천왕이 있는데 신라면,안성탕면,너구리,짜파게티 4개 중,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넘을 수 없는 독보적인 계열이 너구리와 짜파게티가 아닌가 싶다. (두 라면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맛 자체는 짜장 맛이 나면서도 짜장과는 다른 특유의 짜장라면의 맛이 풍긴다. 농심 종특으로 자극적이고 짭짤한 소스 맛 역시 일품이다. 다른 짜장라면 계열이 원조 짜장을 표방하고 선호할 때 농심은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만의 노하우로 짜장라면을 진화 발전시켰으며, 이 짜파게티의 성공으로 인해 프리미엄 후속작인 사천 짜파게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사천 짜파게티와 올리브 짜파게티의 구분점은 간단한데, 후레이크에 완두콩이 있으면 사천 짜파게티고 완두콩이 없으면 올리브 짜파게티다. 원랜 올리브에도 완두콩 넣어 준 것 같은데 좀 아쉽다. 농심을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도 짜파게티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 인스턴트 라면 중 가장 개성있으면서도 맛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과립형 제품이므로, 간편하면서도 비비기 신공이 요구되는 라면이다. 강추


2. 사천 짜파게티
제조사 : 농심
맵기 : 4/5
면빨 : 4/5 굵은면 (올리브와 면 동일)
스프형태 : 과립형
후레이크 : 5/5
가성비 : 5/5
라면 유형 : 고급형 라면

 농심의 올리브 짜파게티의 후속작인 사천 짜파게티다. 농심이 독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짜파게티를 좀 더 자극적으로 변화시켜서 만든 라면으로,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마니아층이 형성된 라면이다. 필자도 이 사천 짜파게티 성애자이다. 일단 다른 부분은 올리브 짜파게티와 비슷한데, 확실히 자극스러우면서도 매운 맛이 특징이다. 짜파게티의 특색 있는 맛과, 매운 맛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졌으며, 쫄깃한 면빨 식감과 매운 소스간에서도 위화감이 전혀 생기지 않는 농심의 수작 중 하나다. 특히 농심 계열의 마케팅을 잘 살펴보면, 인기 상품들이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는 작품들은 매운 버전과 일반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빔면계열, 너구리, 생생우동 시리즈, 신라면 등등) 대체로 전작에 비해서 반응이 시원찮은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사천 짜파게티만큼은 위의 올리브 짜파게티와는 차별성이 뚜렸하며, 소비자의 기호에도 완전히 부합하는 제품이 아닌가 싶다. 농담이 아니고 허접한 짜장면 시켜 먹을 바에는 사천 짜파게티 2개 사서 끓여먹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매운 라면이라서 개인적인 취향을 탈 수 있겠다. 이런 제품을 잘 발전시킨 농심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동하며 먹은 라면이 아닌가 싶다. 강추

 3. 짜짜로니
제조사 : 삼양
면빨 : 4/5 굵은면
스프형태 : 볶음형
후레이크 : 4/5
가성비 : 4/5
라면 유형 : 중고급형 라면

 농심의 라이벌 격인 삼양의 짜짜로니 제품이다. 일단 볶음 소스를 전면적으로 내세워서 기존의 싸구려틱한 과립형 스프를 추구하는 농심을 정통적 조리 방식으로 눌러보겠다는 삼양의 의지가 보인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은 짜파게티 입맛에 표준화되있어서,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짜짜로니의 가장 큰 약점은 자극적인 맛이 없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짜장면의 특성 상 치명적인 부분인데, 실제로 이 짜짜로니를 볶아서 먹어 보면 아무런 맛(?)을 느낄 수가 없었었다. 어느 분은 단 맛이 난다고 하는데, 솔직해 개인적으로 달다고도 느끼지 않았다. 뭐 굳이 표현하자면 고소한 맛이라고 할까? 물론 자극적인 짜장면을 싫어하는 순한 짜짜로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역시나, 짜파게티의 아성이 너무나도 높다고 생각했었다. 필자 역시도 인정하긴 싫었지만 짜파게티에 길들여진 입 맛 같았다. 짜파게티 특유의 자극스러운 맛을 싫어한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면 식감 후레이크 등등 모두 다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짜장 소스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아무튼 짜파게티와는 또 다른 특유의 짜장라면의 맛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4. 북경 짜장
제조사 : 오뚜기
면빨 : 4/5 굵은면
스프형태 : 과립형
후레이크 : 3/5
가성비 : 5/5
라면 유형 : 중고급형 라면 (오뚜기 종특으로 마트에서 좀 싼편)

  짜파게티와 간혹 짜짜로니는 사먹어봐도... 솔직히 북경짜장은 리뷰 때문에 먹었음을 인정한다... 별로 사 먹고 싶지도 않았지만 어쨌든 리뷰를 위해 사 먹었고, 개인적으로 리뷰가 아니었다면 보지도 않았을 듯 싶다.. 아무튼 북경짜장은 오뚜기가 출시한 짜장라면이다. 이 북경짜장을 잘 살펴보면, 오뚜기의 종특이 그대로 표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오뚜기는 종특 자체가 카피의 대마왕이다. 그래서 이 북경짜장 역시도 가장 잘 나가는 제품군인 짜파게티를 표방한다. 즉 과립형 스프 계열을 이어받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리를 하려고 뒷면을 보는데 필자는 어이없는 부분은 발견했다. 바로 조리법에 대한 부분인데, 조리법에 과립형으로 스프를 섞어 먹어도 괜찮다고 써 져 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바로 뒤에 물을 조금 남기고 볶아서 드셔도 맛있다고 ㅋㅋㅋㅋ 나와있다. 즉 삼양의 볶음 계열의 짜장 역시도 의식하고 두 개의 조리법을 동시에 써 놨다는 점이다. (농심의 짜파게티 역시도 볶아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농심은 패기 때문인지 그런 조리법을 써 놓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대조된다.) 아무튼 이 라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어 보니 과립형 스프를 표방했지만 맛 자체는 삼양의 짜짜로니 계열과 같았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 라면을 조리할 때 볶아서 조리를 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딱 먹어 보니 삼양의 그 특유의 순한 짜장 맛이 그대로 느껴졌었다. 건더기나 이런 저런 부분은 중타치는 부분이었고, 특히나 짜장 소스에서는 자극스러운, 짜장 맛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냥 짜짜로니 과립형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아무튼 취향 상 자극스럽지 않은 짜장면을 선호하고 과립형 스프를 먹고 싶으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가성비도 그렇고...

5. 일품 짜장
제조사 : 팔도
면빨 : 4/5 굵은면
스프형태 : 완성형
후레이크 : 5/5
가성비 : 3/5
라면 유형 : 고급형 라면

 자 이제 팔도에서 발매하는 일품 짜장에 대해서 리뷰해보자. 일단 이 짜장라면은 스프 중 가장 진화한 형태인 완성형 스프(3분 짜장의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건더기도 좀 큼직하고 먹는 맛이 있다. 크긴 큰데 솔직히.... 뭐.... 양은 얼마 안되는 듯 싶지만... 삼양과 농심이 스프전쟁으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 팔도는 짜장라면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먼저 편의점 라면인 공화춘 짜장버전으로 슬쩍 간을 본다. 실제로 공화춘 시리즈가 어느 정도 성행을 보장되자마자, 바로 일품짜장을 출시해서 전면적으로 짜장라면 전쟁에 돌입한다. 사견을 달자면... 밑에 리뷰할 공화춘 짜장과 이 일품 짜장은 스프 맛이 95%이상 동일하다. 정말이다. 먹어 보고 깜짝 놀랐다. 성분도 똑같다. (비율이 조금 다른데, 솔직히 풍기는 맛은 같음) 아무튼 이 짜장라면은 위의 과립형 스프와 볶음형 스프와는 또다른 맛을 풍기는데, 3분 짜장의 그 맛을 떠올리면 될 듯 싶다. 자극적인 맛은 짜짜로니보다 좀 더 있지만, 농심의 짜파게티 만큼은 아니였다. 평가하자면 딱 중간 정도라고나 할까? 더구나 면빨 역시도 팔도 답지 않게, 뭐 그럭저럭 노력한 모습에 보였다. 농심의 너무 자극스러운 맛이 싫고 삼양 특유의 밋밋한 맛이 싫다면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스프를 좀 더 많이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섞을 때 솔직히 좀 부족했었으니까.. 가격 역시도 기존의 짜장라면들 보단 훨씬 비싸다는 점도 있다.

 6. 공화춘 짜장
제조사 : GS편의점 유통 - 제조사 팔도
면빨 : 4/5 굵은면
스프형태 : 완성형
후레이크 : 5/5
가성비 : 3/5
라면 유형 : 고급형 라면

 자 이제 마지막인 공화춘 짜장이다. 이건 뭐 편의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편의점 종특 라면이다. 근데 앞서 말했다시피, 일품 짜장과 공화춘 짜장의 맛은 95%이상 같다고 보면 된다. 그냥 표지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조사가 같은 팔도인데다 면의 식감부터 시작해서 짜장소스에 들어가는 건더기 등 여러 부분이 거의 같다. 약간의 춘장 비율 등이 다른데, 진짜 별 차이를 못 느낀다. 괜히 편의점에서 이거 사먹지말고 마트가서 일품 짜장 사먹자, 짬뽕라면의 경우는 공화춘 짬뽕이 어느 정도 특색이 있는데, 짜장은 솔직히 비추한다. 편의점 특성 상 정가 그대로 다 받아서 할인도 안되니 굳이 이걸 먹겠다는 분은 일품 짜장을 선택하자.

  라면 리뷰가 끝났는데, 개인적으로 강추주고 싶은 라면은 짜파게티 계열이다. 내 입맛으로는 도저히 짜파게티의 중독성을 버릴 수 없다고 생각된다. 
소스의 짜장라면 특유의 강한 맛으로 평가하자면,

 강한맛 - 짜파게티 계열, 중간맛 - 팔도 계열, 연한맛 - 짜짜로니, 북경짜장

순으로 집계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공화춘 짜장에 낚여서 편의점에서 사는 돈낭비 하지말고, 일품 짜장을 사먹자


1. 사람의 입맛은 개인차가 큽니다. 따라서 제 리뷰도 주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맛 없다고 평하는 라면도 어떤 이에게는 맛있게 다가올 수 있으니, 그냥 이 리뷰는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2. 리뷰 대상은 봉지라면과 라면 4사(농심,삼양,오뚜기,팔도)와 풀무원 그리고 편의점 제품(구할 수 있는 한)을 대상으로 합니다. 

3. 급하게 써내려가서 어법에 대해서 맞지 않거나 문장이 위화감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미리 부탁드립니다.

4. 본 라면 리뷰는 부첨가 재료들을 넣지 않고 라면 내부의 부속물로만 순수하게 끓여서 평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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