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이고 취준생입니다.
일을 그만두기 2달전부터 지금까지 약 1년동안 제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를 누구보다도 사랑해주고 심지어 저보다 저를 더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점차 익숙해져서 인지 그 사람에 대한 설램이 없어졌습니다. 형식적으로 대하기도 형식적으로 데이트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정말 그사람은 결혼 상대로 최고이고 쉽게 말해 현모양처가 될것 같은 정말 좋은 사람일거라 확신이 드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잘따라주질 않죠?
심지어 최근엔 다른 여자때문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순간적인 감정이겠지하고 돌아서다가 그 사람과 있으면 뭘해도 재밌고 계속 만나면 더 즐거울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다시 또 흔들리고 또 흔들립니다.
정말 제 자신이 답답하고 마음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죽겠습니다.
지금 여자친군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정말 좋은 가정을 꾸릴것 같은 사람이데
정말 어떡하죠?
마음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