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노총각입니다.
원래 낯을 가려서 소개팅같은거 마다하는 편인데 가까운 친척 어른 소개로 어떤분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첨에 연락처를 받고 카톡으로 인사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근데 처음 카톡 보낼때부터 확인을 너무 늦게하고 답도 한두시간이 아니라 4-5시간, 아침에 보낸거 저녁에 답오고 이러는겁니다.
만나기전에 톡이라도 좀 주고받으면 덜 불편하겠거니 하고 저는 보낸건데 자꾸 그러니 그쪽은 그런거 싫어하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바쁜가보다 했는데 몇일째 그러니까 솔직히 기분이 좀 안좋더라구요. 솔까 요새 젊은사람이 카톡확인 그러는사람 없자나요
아직 아무사이도 아니니 그것갖고 뭐라할수도 없어서 참고 일단 만나나보자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톡대답도 넘 늦고 전화해도 안받고
정확히 장소를 정하진 않고 만날동네만 대략 얘기된 상태였는데
만날장소가 운전해서 한시간정도 걸려서 머가 정해져야 출발을 하죠. 기분이 상해서 저도 그냥 안갈 생각으로 카톡으로 '연락도 안되고 억지로 나오는 자리같은데 나도 기분나빠서 못나가겠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6시30분쯤 톡이 와서는 갑자기 엎으면 어떻하냐고 저보고 뭐라 하네요. 모르는 번호라 안받았다며.
소개해주신분 입장도 있어서 좋든 싫든 만나는 보려고 했는데 정말 기분이 안좋네요..
제글이 제입장에서 쓴거라 객관적일순 없겠지만 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