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동안 외국에서 살다 돌아온 저는 너무나도 외로운 싯점에서 어릴 때 알았던 사람을 만나 둘다 너무나도 사랑에 빠졌읍니다. 그 사람도 저도 하루종일 서로를 생각할만큼...그런데 얼마후 저는 그에 대해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그와 헤어지려 하였으나 언제나 그가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저도 괴로웠지만 떠나기가 힘들었읍니다. 무서운 사실이란 그가 저를 만나기 전 사업실패로 10억 넘는 빚을 지게 되었고 절망스러운 그 앞에 어떤 이혼녀가 나타나 반 정도의 빚을 갚아주고 그녀의 집에서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도 그 여자가 처음에는 고마웠지만 자신이 해 준 돈에 대한 이자를 매달 은행빚과 함께 갚아왔고 경제적으로 힘겹게 살고 있었읍니다. 그 여자와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그 여자는 절대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자신들은 사실혼관계이므로 모든 경로를 이용해 그를 파멸시키겠다고 저와 그에게 협박하고 있읍니다.집을 나와 여기저기 전전하며 괴로워하는 그를 보고 제가 오히려 그를 위로하면서도 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읍니다. 저는 그 여자에게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그가 안되었고 안타까웠지만, 그가 살자면 그 길이 최선이라 생각되어 헤어질 결심을 하였읍니다. 이렇게 되어진 우리 현실이 너무도 가슴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