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교사는 어떤가요??

학습지 교사가 있는 교육회사에 오래동안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글을 보고 몇 글자 남깁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적성에 맞고 잘 하시는분은 10년 20년도 근무 하시고 계십니다. 힘들다면 어느정도 근무시간를 조절할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많은 답변은 못 드리겠으나... 혹시 지역이 부산이고 관심이 있다면 쪽지나 답변 남겨주세요~ 부담은 개나 줘버리구요 ㅎ

저는 일해봤는데, 회사마다 다르긴 한데, 솔직히 힘듭니다
학습지교사같은 경우에는 학습지 들고 다녀야 하는 데 (엄청난 양과 무게), 차없으면 힘들고,
시간 조절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10년 정도 하시다가 관두신 분도 만나봤는데, 그 분도 그렇게 썩 추천하지 않습니다.
좋으면 그정도 했으면 안관두셔야지요
그리고 계속 새로운 회원 모집하라고 압박하는 것도 장난 아니죠
정말 힘듭니다.
요즘 안그래도 아이들 출산율 줄고있는데 얼마나 많이 하겠어요
하는 사람이 학습지며 방문 수업을 합니다.
그런거 많이 하는 애들은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힘들어 하구요
저도 해봐서 아는 데, 하다보면 애들하고 정쌓고 좋은 어머니 만나면 또 좋고 하지만
애들 상대하고 가르치는 것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하는 것도 그렇고
건강에 문제 많이 생기고, 저도 몸이 안좋아져서 관뒀습니다.
몸이 약하신 분이라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힘들어서 오래 못해요 정말 , 오래하는 분이 대단한 분인 거죠
힘들어서 일 줄이면 돈 진짜 안되구요.
별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정말루요.
오래 잘하시는 분도 봤는데, 그분은 적성에 맞고 잘하는 거죠.
아무튼 시작은 쉽지만 오래 유지해서 하려면 고민 많이 해보셔야 할것 같네요

일단 쉽지는 않아요.
원래 아이들(미취학) 상대로 하는 직업은 아이들 보다 부모의 비위 맞추느라 고생합니다.
학습지 뿐만 아니라 소아과 의사도 부모 바위 맞추느라 전공선택을 망설인다고도 하구요.
특히 몸이 안좋아서 일을 관뒀다가 다시 시작하는 직업으로는 크게 추천하는 직업은 아니라 알고 있습니다.
결정적인건 제 친 여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잠깐 일을 했었는데,
젊은 사람도 밥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갓 졸업하고 취업이라 차도 없이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녀야 하는데,
맟춰진 시간에 도착하는데 고생좀 한다고 합니다. 차가 있으면 그나마 시간 조절이 좋다네요.
게다가 운이 좋아 학습자가 몰려 있으면 좋은데,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으면 쉽지 않다고 하구요.
요일별로 스케줄 차가 크기도 하고, 얼마나 뛰느냐에 따라 급여차이가 나기 때문에
처음에 시작할 때는 크게 돈이 안된다고....
선택은 본인이 해야할 문제지만, 주변에 해본 사람(관둔 사람한테..)물어보는게 좋습니다.
동생한테 단점이 뭐였냐고 묻고 쓴 것이기 때문에 확실할 껍니다...
1. 밥 때가 일정치 않다. 2. 부모 상대 하는 것이 능숙할 수록 좋다. 3. 대중교통으로는 버겁다.
요 세가지만 문제 없다면 대충 할만 하다네요... 굳이 하나를 더하면 초반에 수입은 별거 없다... 정도?

글쓴이입니다!
답변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네요..
일하는 시간대가 오후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한다고 해서 망설인다고 하네요..
밤늦게까지 일하기에 건강이 신경이 쓰이는가봐요..
좀 더 여유가지고 일자리 찾아보라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네요.
댓글 올려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교사.. 라기 보다는 방판, 영업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발품 열심히 팔고 말 요령있게 잘 하고 차는 무조건 있어야 하고 (없어도 하기야 하겠지만 영업도 잘 안되고 개고생) 그러고 초반에 수익없는 기간 버틸수 있고 그러면 되겠지만, 역시나 쉽게 보고 덤빌 일은 아닌 듯..

학습지 방문교사 유경험자로 한말씀드리면..

전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기쁨으로 일을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보수는 적어도 일에대한 보람이 굉장히 컷기에 한동안 나름 오래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수도 꽤 괜찬아졋고....대부분 보수는 일량과 비례하는것이기에 일량이 많아 힘든것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하면서 점점 이일은 교육이 아닌 영업이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계속 아이들이 입회되고, 퇴회되고를 반복하는 시스템이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수업을 받고있는 애들의 학부모와 신규학부모를 상대로 추가영업을 하지않으면 보수는 줄어듭니다.
내보수생계와 아이들의 진심어린 교육과 학부모영업 간에 상관관계에 대한 모순? 딜레마? 같은것들이 저를 옥죄어 오더군요.
누가보면 제가 초심을 잃었다고 할수도있겟지만,  무슨봉사활동 아니고서야, 생계가 달린문제기때문에 분명 이문제는 넘어야할 산으로 다가옵니다. 그점 꼭명심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