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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男의 항변..."우리 가족 마음 아픈 것 생각 않나"

 

 

 

김 PD는 15일 영상에서 "이씨가 방송을 본 후 편지를 보내왔다. 당시 반론권 때문에 면회를 갔고 방송을 앞두고 편지를 보내서 한 차례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편지 내용은 원망으로 가득했다.

이씨는 편지에서 "방송과 예고편 전부 다 봤습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아이고~ 나 하나로 돈 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 사세요.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라고 썼다. '마음으로'라는 표현에 관해 김 PD는 "교도소에 접견을 갔을 때 자기는 진심으로 말했다는 의미 같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직업상 이해는 하면서도 BJ 엄태웅, 그런 말로 돈 버는 애들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되죠. 2주도 같이 안 있었다"고 했다. 

유튜버 엄태웅씨는 지난해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씨와 2주 동안 같은 구치소에 있었다며, 이씨가 재판에서 '심신미약'으로 양형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매일 정신과 약을 먹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씨는 이어진 편지에서 "PD님도 가족이 있을 거 아니냐. 우리 가족은 그거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라는 걸 안 하냐"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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