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가족 못 보게 한다" 아내 살해한 30대 남편…징역 10년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2862
  • 2021.03.19 23:21
부부 간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하고 경찰에 자수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모씨(38)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잠을 자던 아내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후 자신의 부친 묘소가 있는 경기 안성시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윤씨는 2013년 가족의 반대 속에 A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A씨가 가족과의 만남을 반대해 윤씨는 어머니와 왕래를 거의 하지 않았고, 가끔씩 아내 몰라 가족들과 연락하거나 만났다.

그러던 중 윤씨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A씨가 허락하지 않자 이혼을 결심했다.

이후 윤씨는 가족과 관련한 문제로 A씨와 자주 다퉜고 "힘들어 죽을 것 같으니 이혼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죽으려면 나부터 죽이고 죽어라"는 말에 격분해 A씨를 살해하기 이르렀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국가와 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고의 법익이나 가장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라면서 "부부갈등을 겪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범행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은 이 사건 번행 후 수사기관에 자수했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피해자와 오랜 기간 갈등 상태에 있었고 이혼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이 사건 범행 외에 아무런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497 [속보] 동해서 기동훈련 중이던 해군 부사관 바다에 빠져 숨져 LV 2 멸치칼국수… 12:42 27
20496 룸카페에서 초등학생이랑 성관계한 40대 구속 LV 2 멸치칼국수… 12:36 24
20495 서울 버스 파업하는 진짜 이유 LV 2 멸치칼국수… 12:22 20
20494 곧 출시된다는 새로운 제로 음료.jpg LV 2 멸치칼국수… 12:20 19
20493 4명 타면 300원만 내면 된다? 오지마을 주민의 발 '브라보 택시' LV 2 멸치칼국수… 12:09 22
20492 [속보]'또래 여성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 결과 발표 LV 1 아메리카노… 03-27 43
20491 서울 이태원서 60대 독거노인 고독사…사망 열흘 지나 발견 LV 1 아메리카노… 03-27 33
20490 실수로 여자 화장실 들어간 男…"급해서 그만" 해명 안 통한다 LV 1 아메리카노… 03-27 55
20489 [단독] 의사대출 ‘닥터론’ 제한 시작… 사직하면 회수 LV 2 한강데이트 03-27 30
20488 속보 )영국 해리 왕자가 디디의 성상납 고객으로 밝혀짐.jpg LV 2 한강데이트 03-27 45
20487 故이선균 부친, 오늘(27일) 별세…전혜진 시부상 LV 2 한강데이트 03-27 26
20486 [단독] 술 마시다 "죽고싶다"는 친구에게 '도와주겠다'며 흉기 휘두른 20대 男 LV 2 한강데이트 03-27 22
20485 공무원 직원 이름 익명으로 표기시작. LV 2 초코바나냥 03-27 29
20484 [단독] 티아라 아름,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후 치료 중 LV 2 초코바나냥 03-27 40
20483 계약직 여교사 컵에 '정액 테러' 남고생 LV 2 초코바나냥 03-27 38
20482 심근경색인데 대학병원 진료 거부…90대 할머니 사망 LV 2 초코바나냥 03-27 20
20481 알리, 테무 직구에 진짜 큰일났다는 한국 중소기업들 근황 ㄷㄷㄷ LV 2 초코바나냥 03-27 35
20480 5000만원 인출 문자에 '화들짝'…새마을금고 신입 직원이 빼돌려 LV 3 메생이전복 03-26 38
20479 속보) 볼티모어 소방 "교량 붕괴는 대규모 사상자 사태" LV 3 메생이전복 03-26 37
20478 [속보] 괴산군청 새내기 공무원 숨져..'직장 내 괴롭힘' 감사 LV 3 메생이전복 03-26 31
20477 [속보] 서울 시내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88.5%로 가결 LV 3 메생이전복 03-26 28
20476 [속보]정부 "전공의 복귀해도 처벌 불가피…시기·기간 당과 논의" LV 3 시네키노 03-26 34
20475 기아 신형 자동차 근황.jpg LV 2 공복엔금주 03-26 44
20474 8차 코로나 백신접종 근황.jpg LV 2 공복엔금주 03-26 43
20473 [단독]中 감옥 갇혔던 손준호, 마침내 석방, 25일 한국 무사 '귀환' LV 2 공복엔금주 03-26 39
20472 28일 서울시내버스 총파업 예고 LV 2 산뜻한백수 03-25 36
20471 여자친구 모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체포 여자친구 숨져 LV 2 산뜻한백수 03-25 36
20470 [속보]전국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서 제출 강행…"수술 적기 놓칠까 불안" 환자들 전전긍긍 LV 3 조이준 03-25 38
20469 [단독] 여고 대상 '살인예고글' 잇따라…경찰, 작성자 추적 LV 3 조이준 03-25 41
20468 [속보] 전국의사교수협 “의대정원·배정 대화 안해…오늘부터 사직” LV 3 조이준 03-25 33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