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경감이 파출소 팀원?'..승진자 급증에 '어디에 배치하나' 고민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6
  • 조회 3188
  • 2020.12.29 12:46

 경찰의 경감 승진 대상자의 근속 연수 단축으로 올해 각 지방청의 '경감' 근속 승진자가 급증했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은 전년 대비 2배가량 경감 근속 승진자가 늘어나 이들을 배치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경감 근속 승진자는 총 110명으로 지난해 40명과 비교하면 약 2.75배로 늘었다.

여기에 시험·승진자까지 더하면 최소 두 배가량 승진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정은 전남청도 마찬가지다.

 

전남청은 올해 147명의 경감 근속승진자가 나와 전년 대비 2.3배(지난해 63명)로 늘어났다.

 

이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기존 경위 승진 후 10년 이상이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감 근속 승진 연한이 8년으로 단축돼 승진 대상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가 아니라 내년부터다.

 

2006년 근속승진제 대상이 경위로 확대되고, 2014년 경사 8년이면 자동으로 경위로 승진하는 기간이 6개월 단축되면서 급격히 늘어난 경위들이 내년에는 8년 승진 기한을 채워 근속 승진 대상자가 될 기회를 잡는다.

 

이에 따라 내년 광주의 경우, 경감 근속 승진자만 200여 명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감 급증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됐다.

 

다른 공무원들에 비해 경찰 하위직의 상대적 불이익을 해소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늘어난 중간 관리자급인 경감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청은 늘어난 경감을 배치할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 경위 계급이 맡기도 했던 지구대·파출소 팀장, 여청수사·교통사고조사 팀장 등 직책에 모두 경감을 배치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래도 부족한 경감 배치 직책을 늘리기 위해 팀원 1~2명이더라도 주요 과 서무 직책도 배치 대상자를 경위에서 경감으로 한 단계 올리기로 했다.

 

전남청은 관내 21개 경찰서 중간관리직 전체를 모두 경감으로 대체하고, 그래도 경감을 보낼 곳이 부족하면 지구대 파출소 팀원 급으로 경감을 배치할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일선 지방청 관계자는 "아직 개정된 경찰법 관련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아 직제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본청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개편 지침이 확정되면 급증할 경감들의 배치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위도 경찰 간부로 간주했는데, 이제는 경감도 직책 없이 팀원으로 활동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감 근속 승진 연한 단축이 과거 경위가 급증했던 시기와 맞물려 시행 초기에는 경감 배치를 위한 궁여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지만, 몇 년 뒤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천 6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563 치매 엄마 숨지자 두 딸도 극단 선택한 듯…집에서 유서 LV 2 멸치칼국수… 04-07 84
20562 속보)이란,이스라엘 직접 공격 결정. LV 2 멸치칼국수… 04-07 94
20561 루나코인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 LV 2 산뜻한백수 04-06 89
20560 치매 90대 어머니·60대 딸 둘 숨진 채 발견 LV 2 산뜻한백수 04-06 69
20559 가사도우미로 모은 전재산 기부하고 떠나신 할머니 LV 2 산뜻한백수 04-06 80
20558 보이스피싱범, 검찰 검거 직전 투신 (1) LV 3 메생이전복 04-05 107
20557 14세와 성매매한 20대男…돈 안 주려고 차에 매달고 도주 LV 3 메생이전복 04-05 162
20556 청력 잃었는데 “돈 없으니 월 20에 합의해줘”…숏컷 알바생 ‘페미’라며 때린 男 ‘두 얼굴’ LV 3 메생이전복 04-05 96
20555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방치한 전동 킥보드 앞으로 견인될 예정 LV 3 메생이전복 04-05 73
20554 황정음, 공개 저격 A씨에 직접 사과 연락했다.."現 계속 소통 중" LV 3 인생초기화 04-05 94
20553 병원갈때 이제는 신분증 필수 LV 3 인생초기화 04-05 89
20552 < 오늘과 내일은 사전투표일입니다 > LV 3 인생초기화 04-05 51
20551 AV 배우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최신 근황 ㄷㄷㄷ...JPG LV 3 인생초기화 04-05 138
20550 세월호 추모로 인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미룸 LV 3 조이준 04-04 83
20549 [단독] 檢, 보이스피싱범 검거 과정 중 피의자 투신 사망 LV 3 조이준 04-04 74
20548 중학교 앞에서 스타킹 신고 자위한 20대 남성 검거 ㄷㄷ LV 2 초코바나냥 04-04 114
20547 스타벅스도 배달앱으로…동네 카페 "우린 어쩌라고" LV 2 초코바나냥 04-04 81
20546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LV 2 초코바나냥 04-04 76
20545 [속보] 전공의·의대생이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도 각하 LV 2 초코바나냥 04-04 73
20544 [속보] 필리핀 세부 현지서 강도 행각 벌이던 한국인 총격 사망 LV 2 초코바나냥 04-04 66
20543 송하윤 학폭 현장에 ’35살’ 유명 연예인도 있었습니다 LV 2 한강데이트 04-03 190
20542 [속보] "7.2 지진으로 1명 사망·50여명 부상"-대만 소방당국 LV 3 인생초기화 04-03 76
20541 대만 부근서 규모 7.5 지진…쓰나미 경보 발령 LV 3 인생초기화 04-03 58
20540 [속보] 정부 "오늘부터 보건소·보건지소도 비대면 진료 허용" LV 3 인생초기화 04-03 70
20539 현재 대한민국 고립 은둔 청년 54만명 ㄷㄷㄷ LV 3 인생초기화 04-03 94
20538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반환 하루 앞두고 모친상… “예정대로 함께 중국행” LV 2 초코바나냥 04-03 59
20537 [속보]법원, 의대 교수들이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LV 3 메생이전복 04-02 70
20536 당기시오’ 출입문 밀어 70대 넘어져 사망…50대 유죄 확정 LV 3 메생이전복 04-02 60
20535 송하윤측 “학폭으로 강제전학은 사실… 그 제보자랑은 무관해” ㄷㄷㄷㄷ LV 3 메생이전복 04-02 86
20534 낚시 갔다가 봉변...50대女 닻줄에 감겨 발목 절단 LV 3 시네키노 04-02 10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