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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연락해 출연 요청"…'미스트롯2' 참가자 내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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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8 21:23

지난 17일 첫 방송한 TV조선 '미스트롯2'를 향해 일부 지원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 준비 단계에서 유명인들을 미리 섭외해 참가시켰고, 5차 모집 기간 내에 지원한 지원자들의 이메일들은 제대로 확인조차 않았다며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미스트롯2' 지원자라고 밝힌 A 씨는 "'미스트롯2' 5차 참가자 모집 기간이 10월 31일이었기에 이에 앞서 회사 연차까지 어렵게 내고 없는 시간과 돈을 쪼개서 지원 영상을 촬영해 보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메일을 계속 읽지 않았다. 5차 지원자들의 메일은 대부분 마감일 저녁 6~7시대가 되어서야 확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스트롯2' 측은 앞서 지난 10월 27일 참가자의 티저 촬영을 완료했으며, 11월 9일 본격적인 첫 촬영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원 마감일이 10월 31일인데, 이미 티저 촬영이 완료된 데다 단 9일 만에 전 지원자의 심사를 완료해 첫 촬영에 돌입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절차라는 게 지원자들의 반발 이유였다.
   
'미스트롯2' 일부 지원자들은 '미스트롯2'가 연예인이나 SNS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을 위주로 지원이 아닌 섭외 형식으로 참가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스트롯2' 지원자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SNS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참가자 B 씨는 "작가가 먼저 연락이 와서 지원해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B 씨 외에도 '보이스트롯'에 출연했던 달샤벳 수빈 역시 "제작진이 참가 요청을 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혀 '미스트롯2' 지원자들의 반발을 샀다.
   
공정성 논란을 제기한 지원자 A 씨는 "타 방송사 트롯트 서바이벌 참가자들을 출연시키기 위해 마감 일정을 무리하게 열어놨다는 의심이 된다"면서 "인기도 없고 유명하지도 않고 소속사도 없는 힘 없는 지원자들은 '미스트롯2'의 들러리가 된 기분"이라며 불쾌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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