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단독] '노재팬'에 무릎꿇은 유니클로… 올해만 34곳 폐점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9
  • 조회 3746
  • 2020.12.05 22:34
일본의 SPA(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야마구치현에 본사를 둔 유니클로가 '노재팬' 여파로 한국에서 무릎을 꿇었다. 1년 새 매출은 반토막났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유니클로는 올해만 국내에서 34개 매장을 폐점하는 등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6개 매장 문을 닫았다. 이달에는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명일점 ▲홈플러스 상동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홈플러스 동수원점 ▲롯데마트 사상점 ▲롯데마트 대덕점 등 8곳이 추가로 폐점을 앞두고 있다. 올해만 총 34곳이 문을 닫는 것이다.

내년 2월에는 한국 유니클로의 상징이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을 폐점한다. 지하철 명동역 7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명동중앙점은 4개층 3729.1㎡ (약 1128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2011 11월 개점 당시엔 세계에서 두번째,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큰 매장으로 주목받았다. 오픈 첫날에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일본 본사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日 불매 대상 '1호'… 한국서 1년간 영업손실 884억원

유니클로가 국내 사업을 축소하는 건 노재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불매운동이 불거지면서 유니클로는 불매 1호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매출이 곤두박칠쳤다.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2020년도 회계연도(2019년 9월1일~2020년 8월31일) 매출이 629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3781억원 대비 54.3% 하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884억원으로 2019 회계연도 영업이익 1994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전 회계분기에 1210억원을 지급했던 주주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국내에서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이미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인 GU(지유)는 지난 8월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GU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또 다른 의류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를 출자해 만든 에프알엘코리아가 유니클로와 GU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서 소비자의 수요와 상권 변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서 매장을 폐점한다"며 "코로나19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추천 9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533 송하윤 측 '학폭 사실 무근, 제보자와 일면식 없어' [공식입장] LV 2 공복엔금주 04-02 54
20532 아파트 11층 침실에서 잠자던 일가족까지 밖으로 추락시킨 최근 중국 강풍.jpg LV 2 공복엔금주 04-02 92
20531 [단독] 서울 노원구 고등학교에서 학생 극단적 선택 LV 2 공복엔금주 04-02 185
20530 카리나·이재욱, 공개열애 5주만에 결별 LV 2 공복엔금주 04-02 70
20529 속보) 독일 대마 합법화 근황 LV 3 인생초기화 04-01 122
20528 [실시간]인천 석남동 화재 주변 CCTV LV 3 인생초기화 04-01 85
20527 순수 K기술 고속열차 'KTX-청룡' 베일 벗다 LV 1 아메리카노… 04-01 86
20526 [단독] 충북경찰청, 서울 강북경찰서 압수수색..소속 경찰관 체포 LV 1 아메리카노… 04-01 81
20525 벚꽃성지 여의도, ‘사쿠라’ 대신 ‘제주왕벚나무’로 바꿔 LV 1 아메리카노… 04-01 76
20524 강동구 여학생 대상 칼부림 예고남 잡고 보니 10대...구속 조치 LV 1 아메리카노… 04-01 76
20523 '성인페스티벌' 개최 차질…수원시 "전시장측, 대관 취소" LV 3 조이준 04-01 69
20522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마세요”…서울시 신신당부한 이것, 도대체 뭘까? LV 3 조이준 04-01 85
20521 "그의 정체는 빈센조"…'눈물의 여왕' 찾은 송중기, 역시 '임팩트 甲' LV 2 한강데이트 04-01 82
20520 "최악의 더위 온다" 올여름 가장 강력한 '폭염' 예고 LV 2 한강데이트 04-01 72
20519 배민도 무료배달 시작 LV 2 한강데이트 04-01 79
20518 경기 광주서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LV 2 한강데이트 04-01 46
20517 경찰, 만우절 장난전화 엄정 대응...민사상 손해배상도 가능 LV 3 인생초기화 03-31 89
20516 '빈차' 뜬 택시 탔더니…숨져 있던 택시기사 LV 2 멸치칼국수… 03-31 133
20515 하남 데이터센터 공사장서 30대 근로자 깔림 사고로 숨져 LV 2 멸치칼국수… 03-31 89
20514 도랑에 빠진 33개월 여아, 상급병원 전원 거부 끝에 숨져 LV 2 멸치칼국수… 03-31 91
20513 병원서 치료받다 실종된 동작구 부구청장, 구로역서 숨진 채 발견 LV 2 멸치칼국수… 03-31 79
20512 서유리, 최병길PD와 결혼 5년만 이혼 발표 “너무 행복해, 결정사 등록할 것” LV 2 멸치칼국수… 03-31 93
20511 원로배우 남일우, 향년 83세 오늘 (31일) 별세..김용림 남편상·남성진 부친상에 슬픔 LV 2 멸치칼국수… 03-31 82
20510 [단독] 류준열 한소희, 공개 열애 2주만에 결별 LV 2 산뜻한백수 03-30 121
20509 한미 방위비 조기 협상 “美가 먼저 제안” LV 2 산뜻한백수 03-30 100
20508 불법정차 나무라자 80대 노인 갈비뼈 7개 부러뜨린 20대 남성 LV 2 산뜻한백수 03-30 86
20507 [단독]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 수원시·여성단체·언론에 ‘법적대응’ 예고 LV 2 산뜻한백수 03-30 102
20506 ‘1원 보내고 입금자명에 110,000원’…택시기사 돈 뜯어낸 중학생 징역 LV 2 산뜻한백수 03-30 97
20505 무료급식소 노숙자들의 요구사항 ㄷㄷ LV 2 산뜻한백수 03-30 112
20504 ‘롯데 3세’ 신유열 38살 생일, 병역면제 가능 LV 2 산뜻한백수 03-30 76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