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인천 화재 형제' 동생 끝내 숨져..상태 갑자기 악화(종합2보)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5
  • 조회 2608
  • 2020.10.21 23:14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화재 발생 37일 만에 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10)군의 동생 B(8)군이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끝내 숨졌다.

 

B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화재 당시 유독 가스를 많이 들이마셔 손상이 심한 호흡기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던 중이었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B군을 중환자실로 옮겨 기관 내 삽관을 시도했으나 2시간 넘는 심폐소생술(CPR) 끝에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며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상 정도가 심해 계속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상태가 갑자기 악화했다고 들었다"며 "병원 측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B군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형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치료비를 기부한 시민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진 뒤 인천시 미추홀구의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는 전날까지 1천87명이 모두 2억2천7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인천 지역 맘카페 등에는 '회복되고 있다더니 갑자기 무슨 일인지 충격이다'라거나 '우리 아들 또래인데 너무 슬프다'는 등 내용의 추모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은 B군은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형과 함께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형인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끔 들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추천 5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471 여자친구 모녀에게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체포 여자친구 숨져 LV 2 산뜻한백수 03-25 96
20470 [속보]전국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서 제출 강행…"수술 적기 놓칠까 불안" 환자들 전전긍긍 LV 3 조이준 03-25 75
20469 [단독] 여고 대상 '살인예고글' 잇따라…경찰, 작성자 추적 LV 3 조이준 03-25 90
20468 [속보] 전국의사교수협 “의대정원·배정 대화 안해…오늘부터 사직” LV 3 조이준 03-25 95
20467 부산대병원 의료현장서 결국 사망자 발생 LV 3 조이준 03-25 113
20466 당근마켓 차단당해서 운 여자 LV 2 삼치전설 03-23 227
20465 삼성의 컴퓨터 사업 LV 2 삼치전설 03-23 256
20464 우리나라 대통령들...세계 최초 기록 LV 2 삼치전설 03-23 194
20463 요즘 남자들이 결혼 안하는 이유 중 하나 LV 2 삼치전설 03-23 182
20462 충격적인 짱깨산 외장 하드 (500기가) LV 2 삼치전설 03-23 216
20461 디시 부갤 레전드 글 LV 2 삼치전설 03-23 134
20460 베트남 어부가 잡은 역대급 대물... LV 2 삼치전설 03-23 186
20459 넷플 신작 드라마 추천「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LV 2 삼치전설 03-23 145
20458 모스크바 테러 북한 소행은 아닌 듯... LV 2 삼치전설 03-23 140
20457 교통수단 - 이동거리 대비 사망자 수 LV 2 삼치전설 03-23 165
20456 금값 사과??? LV 2 삼치전설 03-23 198
20455 [의사 개객끼] "의료시스템 박살내자…아비규환될 것" 의사커뮤니티 게시글 수사 시작 LV 2 삼치전설 03-23 179
20454 나는 솔로 19기 정숙 표정 모음 LV 2 삼치전설 03-23 276
20453 광어에 대한 진실 LV 2 삼치전설 03-23 231
20452 여자 연예인 졸업사진 LV 2 삼치전설 03-23 242
20451 도둑을 검거하는 여경을 알아보자... LV 2 삼치전설 03-23 211
20450 술집에서 라면 국물을 리필 해 주라고 하는 새끼 ㅋㅋㅋ LV 2 삼치전설 03-23 162
20449 뉴스에 보도된 사고 차량... LV 2 삼치전설 03-23 168
20448 포경 수술은 수능 끝나고... LV 2 삼치전설 03-23 178
20447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살상 무기들 LV 2 삼치전설 03-23 150
20446 상간남의 애기를 가져버린 유부녀의 선택 LV 2 삼치꼴통 03-25 203
20445 답답하면 니 들이 뛰던가~ LV 2 삼치꼴통 03-25 157
20444 비&김태희 900억 강남 빌딩 근황~~ (1) LV 2 삼치꼴통 03-24 233
20443 짱깨들이 개발작중인 넷플릭스 작품 ㅋㅋㅋ LV 2 삼치꼴통 03-24 232
20442 레전드 성폭행범 LV 2 삼치꼴통 03-24 271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