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조카 머리채 잡은 외숙모, 그걸 본 아빠 주먹질…추석 막장극 결말

  • LV 16 아들래미
  • 비추천 0
  • 추천 7
  • 조회 3863
  • 2020.10.17 23:21
추석 명절에 친척의 머리채를 잡고 손찌검을 한 부녀에게 1심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박용근 판사)은 최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상해 혐의를 받는 A씨의 아버지에게 벌금 7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추석 당일인 9월 13일 명절을 맞아 방문한 친척 집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외숙모 B씨와 마주쳤다.

B씨가 A씨에게 "시댁이나 가지 여기는 왜 오냐"고 핀잔을 주자 A씨는 "자기네 집도 아니면서 난리"라고 받아쳤다.

화가 난 B씨가 음식물이 든 비닐봉지로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다. A씨도 외숙모인 B씨의 머리채를 잡으면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B씨의 딸까지 붙어 둘을 말리는 가운데 상황을 목격한 A씨의 아버지가 B씨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리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의 딸이 '고모부에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집안싸움에 연루된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 부녀와 B씨 모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으나 A씨 부녀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A씨의 아버지에 대해 "처조카의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린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딸이 폭행당하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상해도 매우 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에게는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굴 부위를 구타당하고 머리채를 잡히는 충격적 경험을 하면서 우발적으로 상대방 머리채를 잡게 됐을 뿐"이라며 "당한 상해 정도보다 가한 폭행의 정도가 가벼운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추천 7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2617 "엄마·아빠 가게 잠깐 나갔다 올게"…돌봄 사각지대 남겨진 어린자매 참변 LV 2 아메리카노… 07-04 37
22616 [속보] 중학생 제자 술 먹이고 나체 촬영·성 착취물 만든 60대 학원장, 징역 6년 LV 2 아메리카노… 07-04 68
22615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서 차량 화재…'대응 1단계' 발령 LV 2 아메리카노… 07-04 23
22614 [속보] SKT, 7월14일까지 해지 고객에 위약금 면제 LV 2 아메리카노… 07-04 28
22613 "충주시 6급 공무원, 미성년자 9번 성폭행"…마주친 母도 다쳤다 (1) LV 4 조이준 07-03 63
22612 [단독] 네이버·카카오,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웹툰 손절 LV 4 조이준 07-03 31
22611 [속보]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마르카) LV 4 조이준 07-03 30
22610 [속보]'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대법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LV 2 젊은느티나… 07-03 25
22609 [속보]국토부, 이달부터 외국인 강남아파트 취득 조사 착수 LV 2 젊은느티나… 07-03 20
22608 학폭에 초등생 '전치 8주'.. 학교 대응 두고 논란.news LV 2 젊은느티나… 07-03 25
22607 또 어린 자매 화마에 참변…부모 외출한 새 불 7살·11살 숨져 LV 2 젊은느티나… 07-03 21
22606 김치통엔 돈뭉치, 3000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의 황제생활 LV 2 젊은느티나… 07-03 23
22605 서울 아파트값 ‘세계 4위’ 뉴욕, 런던 제쳤다! LV 4 인생초기화 07-02 34
22604 호송도중 피의자에게 키스한 전직 경찰, 징역 7년 구형 LV 4 인생초기화 07-02 43
22603 외국인 2000명 182억 빚탕감 LV 4 인생초기화 07-02 42
22602 [속보] 80대가 몰던 SUV 대관령 휴게소 식당가로 돌진…16명 중경상 LV 4 인생초기화 07-02 28
22601 초등생 성추행→농막 끌고 가려던 70대…차량서 발견된 물건 ‘경악’ LV 4 인생초기화 07-02 47
22600 [단독] '고3 국민연금 자동 가입' 급물살 탄다 LV 2 젊은느티나… 07-01 58
22599 손발 묶고 삭발, 600만원 갈취.. '학폭 가해' 청양 고교생 4명, 퇴학 처분 LV 2 젊은느티나… 07-01 45
22598 충남 청양 학폭 가해 고교생 4명 퇴학 처분 LV 2 젊은느티나… 07-01 34
22597 지하철 성추행범 된 남성 1년 8개월만에 무죄 판결 LV 3 멸치칼국수… 06-29 114
22596 아내 살해 후 남편은 투신… 10대 자녀 신고로 발견 LV 3 멸치칼국수… 06-29 70
22595 [단독] 모든 은행, 주담대·신용대출 비대면 접수 중단 LV 3 멸치칼국수… 06-29 52
22594 [정보] SKT, 1인당 현금 15만원 보상 jpg LV 3 멸치칼국수… 06-29 76
22593 인류, HIV(에이즈) 정복 jpg LV 3 멸치칼국수… 06-29 63
22592 [속보] 수도권 주택대출 6억원 한도로 제한한다 LV 3 메생이전복 06-27 73
22591 보험금이 뭐길래…드라이아이스에 10시간 발 담근 20대 '양다리 절단' LV 3 메생이전복 06-27 73
22590 40세 미혼男, 20년새 5배 급증...80년생 30.1% LV 3 메생이전복 06-27 77
22589 [단독] ‘충격’ 이종범 코치, KT 떠났다… 최강야구의 품으로 LV 3 메생이전복 06-27 58
22588 6월 28일 인천1호선 검단연장구간 개통 LV 3 메생이전복 06-27 49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