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수학의 정석' 홍성대,,'호남 "전주 상산고"는 왜 '교학사' 고수하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학교들이 속속 채택을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현대고등학교마저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호남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울산 현대고는 4일 오전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고, 지학사 교과서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한국사 교과서 채택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상산고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산고등학교는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와 지학사 교과서를 복수 채택했다.
◇재학생·졸업생·학부모를 중심으로 교학사 채택 철회 요구
상산고의 한 재학생은 지난 3일 오후 9시쯤 '교학사 교과서 채택 반대'한다는 대자보를 붙이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 뜻을 표명했다. 상산고 동문과 학부모들은 상산고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산고를 도와달라는 글도 속출하고 있다. 자신을 상산고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산고 학생 입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글쓴이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과반수는 여유 있게 넘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채택 교과서를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은 6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사장, 교장, 교감이 모두 완강한 입장이어서 상황이 나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온라인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3일 '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쓴이는 자신을 상산고 16회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논란의 여지가 많은 교과서는 당연히 재고해야 한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상산고의 건학 정신을 담은 '상산인의 헌장'을 인용해 "진실이 아닌 물은 마시지 않고 선하지 않은 과일은 탐내지 말아야 한다"며 "상산고 선생님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상산고의 설립자가 '수학의 정석'의 저자 홍성대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수학의 정석 불매운동이라도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2.전주 상산고 교감 교학사 교과서 채택, "덕분에 주목 받는다" 발언 논란
전주 상산고의 이종훈 교감이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 요구 및 비판에 대해 황당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현재까지 전주 상산고는 우편향 논란이 된 교학사 교과서를 고집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되었다.
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주 상산고 이종훈 교감은 전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상산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채택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출판사(지학사·교학사)의 교과서를 택한 것은 오늘날 전 국민이 이데올로기의 노리개가 돼 눈만 뜨면 이념 싸움에 여념이 없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중립적 태도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념 싸움에 휘말리지 않는 교육을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 교감은 비판여론에 대해선 “‘우리 학교가 주목받는 학교는 맞구나’라는 생각에 흐뭇하기도 했지만, 매도성 답글이나 전국적으로 1% 정도 밖에 선택하지 않은 우편향 친일적 내용의 왜곡된 교과서를 선택해 가르치는 비정상적 학교로 규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선을 긋는다”고 발언했다.
그는 “사실을 왜곡해 실망스럽다느니 보수꼴통이라느니 기가 막힌다느니 부끄러운 학교를 나왔다느니 그 밖에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들이 인터넷에 쏟아 붇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새해 첫날부터 가슴이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전주 상산고 교감 발언, 신중하지 못하다", "전주 상산고가 우편향 교과서로 불리는 교학사 교과서를 계속 고집할 줄 몰랐다", "전주 상산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로 배울 학생들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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