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이기권 장관 '사위 특혜채용 의혹'.. 국회서도 논란

  • LV 7 북극정신
  • 비추천 2
  • 추천 8
  • 조회 4131
  • 2017.01.21 10:26

더민주 한정애 "자격 전무한데다 자소서는 오타까지… 평점자료 제출해야"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이 노동부 산하기관에 사위의 취업과 정규직 전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재점화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지난 20일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 장관의 사위는 해당 업무에 아무런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았는데도 채용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이기권 '사위 특채' 의혹에…민주노총 "가족고용부였나"' 기사를 통해 이 장관의 사위 박모(32)씨가 결혼 1년여 전인 2015년 3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취업해 정규직 전환까지 성공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기관은 노동부 산하기관이자 이 장관이 2014년 7월 장관으로 취임하기 직전 약 2년 동안 총장을 지냈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하기관이다. 

우선 한 의원은 "박씨는 일반행정직에 지원했는데, 대학 전공은 소프트웨어학과"라며 "관련 연수나 교육훈련, 근무경력도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입사 전형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지만, 법무 기획 예산 회계관리 등 행정관리 경력자, 해당 업무에 관심이 있는 자여야 한다"며 "말 그대로 관심만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의원은 해당 전형의 유일한 서류인 박씨의 응시원서 및 자기소개서 가운데 오타까지 있다며 "불합격자들의 자소서는 이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실제로 박씨의 자소서에는 "이는 현실적인 업무에서의 내용을 파악하고 교육에 바로 적용할 시점'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장이나 "현재 대학 진학과 학업에 쏟아 붓는 비용'의'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라는 문장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은 "만약 이런(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만 왔더라도 재공고를 내야할 것"이라며 "심사위원이 어떻게 심사했는지 평점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사위와 딸이 처음 소개받아 사귄 시점은 2015년 8월로 심평원에 입사한 이후"라며 "사위가 비정규직임에도 급여가 높고, 평가 대상이 이공계 내용인 점을 고려해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상식적으로 서류 전형을 뚫고 합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입 채용 심사위원, 정규직 전환 당시 심사자료 및 면접관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는데, 한기대 측이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며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추천 8 비추천 2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0570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황교안은 자유로울까 LV 8 북극정신 04-06 4197
20569 [단독] 특검, '조윤선 블랙리스트 지시' 증거 확보 LV 7 북극정신 01-17 4194
20568 재벌=토종 vs 투기자본=악당, 빈약한 이분법과 탐욕 LV 11 아들래미 03-03 4191
20567 홍준표 "돼지발정제? 검증할 게 없나…용서해달라" LV 8 북극정신 04-22 4191
20566 유시민 "대선판 굳어졌다" vs 전원책 "단일화가 변수" LV 8 북극정신 04-14 4189
20565 만취한 또래 여학생 성폭행 후 사진까지 찍었지만 ‘집행유예’ LV 15 아들래미 10-01 4188
20564 "왜 마.사.지.업.소 근무해"…애인 옷벗기고 폭행 LV 12 아들래미 03-04 4187
20563 [단독] 선관위 전체회의도 안 열고 “반기문 출마가능” LV 7 북극정신 01-23 4183
20562 황교안 불출마, 대선 균형추 민주당으로? LV 8 북극정신 03-16 4183
20561 윤전추 ‘대통령 7시간’ 증언, 풀리지 않는 의문 7가지 LV 7 북극정신 01-07 4180
20560 [단독] 반기문, '바른정당 입당' 타진 LV 7 북극정신 01-19 4180
20559 최순실·이재용 '영장기각' 조의연 판사…비판 '쇄도' LV 7 북극정신 01-21 4178
20558 특검 "朴 대통령 삼성동 집, 최순실이 사줬다" LV 7 북극정신 03-05 4175
20557 "살려주세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뒷짐진 사이 신고여성 피살 LV 16 아들래미 02-21 4173
20556 세월호는 손 놓은 朴, 미르·K재단 일은 '깨알지시' LV 7 북극정신 01-20 4163
20555 [단독] 최순실, 관세청 차장·국장·인천세관장 인사도 개입 LV 7 북극정신 02-03 4141
20554 문재인 쪽, 송민순 문건 반박하는 ‘청와대 회의 메모’ 공개 LV 8 북극정신 04-23 4141
20553 "교실서 교사 불륜행각" 전북교육청 발칵…감사 착수 LV 16 아들래미 12-28 4140
20552 '권한대행'의 안보 대못질…사드 조기배치, 위안부는 뒷짐 LV 7 북극정신 03-02 4138
20551 삼성동 온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미소’ 지으며 손 흔들어 LV 8 북극정신 03-12 4137
20550 '그알'이 박근혜 비자금 실체에 접근했다 (2) LV 8 북극정신 05-06 4136
20549 황교안, 국정원 댓글 이어 특검 연장도 '몽니' LV 7 북극정신 02-26 4134
20548 격동의 3월, 대한민국 국운(國運) 가른다 LV 7 북극정신 03-01 4134
20547 이기권 장관 '사위 특혜채용 의혹'.. 국회서도 논란 LV 7 북극정신 01-21 4132
20546 우병우, 취재진 노려보며 "최순실 여전히 몰라" LV 7 북극정신 02-21 4130
20545 '4:2:2 탄핵 기각설' 왜 나오나 (1) LV 7 북극정신 03-05 4128
20544 날씨 추울땐 6만원? JTBC, '태극기 집회' 일당 지급 의혹 제기 (1) LV 7 북극정신 01-27 4126
20543 '블랙리스트' 수사 압박에 朴 '법적 대응' 강공 전환 LV 7 북극정신 01-23 4123
20542 야구방망이에 죽창까지…경찰, 선제적 대응 못하나 안하나 (1) LV 8 북극정신 03-09 4119
20541 ‘5·18’ 폭동으로 몰기 위해 ‘광주교도소 습격’ 조작했나 LV 8 북극정신 04-05 4119

조회 많은 글

댓글 많은 글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