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교학사 교과서로 배운다고?"..선택 10개교.. 학부모·졸업생 비판 글 줄이어

  • LV 3 하양바당
  • 비추천 1
  • 추천 0
  • 조회 3219
  • 2014.01.02 16:35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학사 교과서 채택 고교들이 구성원들간에 갈등을 겪고 있다.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일으킨 한국사 교과서 선정에 대해 학생·학부모·동문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는 △울산 현대고 △대구 포산고 △경북 성주고 △전주 상산고 △경기 수원 동우여고 △수원 동원고 △파주 운정고 △여주 제일고 △성남 영덕여고 등 10곳으로 알려졌다.

20140102161805612.jpg

울산 현대고 게시판에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김모씨가 학교 측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사진= 울산 현대고 홈페이지)

 
이중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현대고 홈페이지에는 자신을 2회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모 씨가 "일제강점기와 친일을 식민지근대화론으로 미화하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를 찬양하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온갖 오류투성이의 교과서로 무엇을 가르치려하는가"라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6회 졸업생으로 자신을 소개한 이모 씨도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가 역사 교과서를 교학사 제품으로 선정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교학사 교과서 선정 고교가 전국에 1%밖에 안 되는데 거기에 이름을 올리느냐,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교과서 선정 취소를 요구했다.

경기도 수원의 동우여고에서는 학생들이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다가 학교 측에서 10분만에 철거, 마찰을 빚었다. 학생들은 교내 6곳에 붙인 대자보에서 "경기도내에서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는데, 그 중 두 학교가 (같은 학교법인 계열의) 동원고·동우여고라는 점이 개탄스럽다"며 "역사를 가장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 할 학교가 왜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됐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 색인 목록에서 제외한 점 △249쪽에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았다'고 저술한 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 역사적 오류가 다수 발견된 점 등을 들어 학교 측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했다.

20140102161805737.jpg
경기도 성남 분당의 영덕여고에서는 학교 측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31일부터 학부모 등의 반대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사진= 영덕여고 홈페이지)

 
성남 영덕여고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글들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분당 학부모라는 게 정말 부끄럽다"며 "여학교인데 장래 어머니가 될 인재들에게 왜곡된 교육을 하다니, 학생들이 모를 것 같은가"라며 학교 측을 비난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그렇게 믿었던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파주 운정고에서도 학부모들이 3일 학교 앞에서 교학사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주지역 학부모 사이트에는 '분란 많은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운정고에 온 것을 후회한다', '자녀가 운정고 1학년인데 새해 첫날부터 날벼락'이라는 학부모들의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집계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1일 현재 전국 2350여개 고교 중 10곳 정도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집계 결과는 오는 6일쯤 나올 예정이다.

20140102161805742.jpg
Bc9HQQYCIAACDA6.jpg


수원 동우여고에서는 학생들이 2일 오전 교내 6곳에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사진= '동우여고학생' 트위터 계정

추천 0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7 윙크77
문제가 심각함..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2972 군체 5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6-18 141
22971 백룸 1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6-18 97
22970 백룸 속 엔티티 CG아님 LV 20 서브스턴스 06-18 88
22969 참교육 전세계 종합 1위 LV 20 서브스턴스 06-18 94
22968 디스클로저 데이 시사 첫 반응 LV 20 서브스턴스 06-18 72
22967 대한항공 스타링크 무료 LV 20 서브스턴스 06-09 192
22966 백룸 속편 제작중 LV 20 서브스턴스 06-08 230
22965 폴 600미터 속편 9월 공개 LV 20 서브스턴스 06-07 190
22964 백룸 5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6-07 167
22963 비긴 어게인 6월 17일 재개봉 LV 20 서브스턴스 06-07 153
22962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5편 6월 15일 LV 20 서브스턴스 06-07 98
22961 군체 4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6-07 98
22960 문근영 예토로 9년만에 스크린 복귀 LV 20 서브스턴스 06-03 189
22959 A24 전쟁영화 6월 개봉확정 LV 20 서브스턴스 06-03 150
22958 군체 3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6-03 167
22957 군체 2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5-25 205
22956 군체 1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5-24 124
22955 마이클 1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5-24 114
22954 정우성 한명회 도전 LV 20 서브스턴스 05-22 210
22953 의원님 보우하사 캐스팅 확정 LV 20 서브스턴스 05-18 184
22952 호프 러닝타임 확정 LV 20 서브스턴스 05-16 147
22951 악프입 감독 3편 제작 가능성 LV 20 서브스턴스 05-13 109
22950 군대 드라마 신병 영화판 개봉 트와이스 정연... LV 20 서브스턴스 05-13 171
22949 살목지 3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5-13 126
22948 일드 언내추럴 한국 리메이크 확정 윤아... LV 20 서브스턴스 05-13 113
22947 5월부터 영화 6천원할인 LV 20 서브스턴스 05-13 100
22946 혹성탈출 신작 제작 확정 LV 20 서브스턴스 05-10 123
2294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100만 돌파 LV 20 서브스턴스 05-10 131
22944 위커맨 개봉예정 호러 정점 LV 20 서브스턴스 05-10 101
22943 대환장 기안장 시즌2 라인업 LV 20 서브스턴스 05-10 115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