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대화는 않고 강공만 계속.. 코레일·정부의 무대책 '일방통행'

  • LV 2 하양바당
  • 비추천 1
  • 추천 1
  • 조회 3176
  • 2013.12.18 15:09
철도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코레일과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민영화 포석인지를 놓고 불신이 깊어진 끝에 파업으로 치달았지만 코레일과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운수부문 세계 최대 국제노조인 국제운수노동조합(ITF) 대표단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노조 지도부를 체포하는 것은 심각한 국제노동기준 위반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표단은 "철도 파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법 행위를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운수노련은 세계 178개국 208개 운수노조로 구성된 국제연맹으로, 지난 10일 입국해 철도 파업 관련 조사 활동을 벌였다.

q1.jpg
↑ 철도노조 파업 9일째인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내 전국철도노조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압수한 관련 서류와 물품을 나르고 있다. 김주성기자 [email protected]
 
q2.jpg
↑ 17일 오후 철도노조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 민영화와 파업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역시 "철도노조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은 파업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국민에 대한 침탈"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철도노조 측은 "정부가 정당한 노동권 행사에 대한 구시대적인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철도노조 파업은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강경대응의 법률적 근거는 형법상 업무방해죄다. 대검찰청은 전날 경찰청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 가진 공안대책협의회에서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대체인력 고용, 철도의 정상적인 운영이 저해돼 국가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011년 ▲사용자가 예측할 수 없는 전격성 ▲사업 운영의 막대한 손해 초래를 갖춘 경우에만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내놓았지만 이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업무방해죄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가 코레일 임시이사회 개최를 반대하며 파업을 계속 예고해왔고, 업무 저해를 통한 영향력 관철이 파업권의 기본 취지이므로 손해 발생은 당연하다는 노동법학자들의 견해도 적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사불란한 법 적용ㆍ집행과는 반대로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의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철도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사회적 논의기구를 통해 대화하자고 파업 이전부터 요구해 왔고, TV 생중계 토론까지 제안했지만 정부와 코레일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업 닷새째인 지난 13일 열린 실무교섭이 큰 입장 차로 중단된 후에도 코레일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교섭에 응할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2009년부터 수서발 KTX의 민영화를 연구해왔고, 올 4월까지만 해도 중복투자에 따른 국가재정 낭비, 철도 산업 전체의 효율성 저하, 안전 문제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수서발 KTX 분할을 반대해 왔던 코레일이 최연혜 사장 취임 후 입장을 180도 바꿔 자회사 설립을 강행해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과반이 자회사 설립을 민영화 수순으로 보고 이를 반대하는 데도 설득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다. 백성곤 철도노조 홍보팀장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정부 철도 정책의 일환인데도 입을 꾹 다문 채 코레일에만 모든 책임을 넘기고 있고, 코레일은 '우리는 아무 권한이 없다'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코레일과 정부 국회가 모두 나서서 조속히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 1 비추천 1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4 우주홍당무
보고 배운대만 하겠다는 건가???...........
LV 2 제이앤정
시민들 생각을 않하내
LV 6 윙크77
예전이랑 달라진게 없으니 참...
LV 5 곰도리0
대화 없어진지가 언젠데.
이슈/토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2775 [속보] 쿠팡 "피해 고객에 자발적 보상 적극적 검토하겠다" (1) LV 2 망고시루 12-03 399
22774 [단독] 동덕여대 학생들, 내일 교내 시위 예고 LV 2 망고시루 12-03 350
22773 [속보] 창원 합성동 모텔서 흉기 난동…2명 심정지·다수 부상 LV 2 망고시루 12-03 359
22772 [속보] 쿠팡 이어 G마켓서 ‘무단 결제’ 사고 터졌다.. 금감원 신고 LV 4 인생초기화 12-03 460
22771 쿠팡 사고 발표전, 쿠팡 임원 주식 대량 매도 LV 4 인생초기화 12-03 404
22770 [속보]쿠팡, “유출 정보에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포함” LV 3 메생이전복 12-02 423
22769 "잘 할게요"..블랙박스에 담긴 마지막 음성 LV 3 메생이전복 12-02 461
22768 ‘응답하라 1988‘ 다섯 가족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 LV 2 비타민소금 12-01 430
22767 [단독] 'A급 지명수배' 60대 男, 서울 버스 안에서 음란행위 하다 체포 LV 2 비타민소금 12-01 417
22766 [단독] 쿠팡 중국인 직원은 '인증 업무 담당자'...'액세스 토큰 서명키' 장기 방치가 화근 LV 3 공복엔금주 12-01 419
22765 서울 대형병원 산부인과 성폭행 사건 (1) LV 3 공복엔금주 12-01 517
22764 남태현, 마약 집유 중 또 음주운전…결국 법정 선다 '11일 첫 공판' LV 3 공복엔금주 12-01 393
22763 도박 빚 갚으려 차 턴 해병 부사관 ㄷㄷ.jpg LV 3 공복엔금주 12-01 376
22762 부산 아파트에 120kg 멧돼지 습격 LV 3 산뜻한백수 11-29 463
22761 처제 강간 살해한 뒤 장례식장서 조카 돌봐 LV 3 산뜻한백수 11-29 474
22760 [속보] 대구 공중화장실서 화재…불에 탄 남성 시신 1구 발견 LV 3 산뜻한백수 11-29 468
22759 [단독]쿠팡 정보 유출 범인은 '중국인 前 직원'…현재 한국에 없어 LV 3 산뜻한백수 11-29 408
22758 무인매장서 5,000원가량의 물건을 훔친 여고생이 자1살함 LV 3 멸치칼국수… 11-28 423
22757 "원나잇 후에도 술 마시고 스킨십"… 30대 남성 '성폭행' 징역 3년, 왜? LV 3 멸치칼국수… 11-28 487
22756 [속보] 홍콩 당국 "아파트 화재 사망자 128명… 부상자 79명" LV 3 멸치칼국수… 11-28 405
22755 [속보] 로또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판매 중지'…"원인 파악 중" LV 3 멸치칼국수… 11-28 453
22754 1.5km 끌려가다 돌아가신 대리기사님이 가지고 계시던 편지 LV 3 멸치칼국수… 11-28 447
22753 [속보] "폭행에 못이겨 안전벨트도 못풀고"…차에 매달려 1.5km 끌려간 대리기사 유족 울분 LV 3 초코바나냥 11-27 436
22752 목욕탕에서 알몸 스쿼트 한 60대 논란 LV 3 초코바나냥 11-27 467
22751 안동 3년간 전교 1등 여학생 징역 구형 LV 3 초코바나냥 11-27 466
22750 [속보] "홍콩 화재참사 사망자 65명으로 늘어" LV 3 초코바나냥 11-27 425
22749 거짓출근으로 1년 버티고 자살한 30대 LV 3 초코바나냥 11-27 466
22748 술 취한 친구 두고가면 유기죄 성립될수 있다 LV 3 산뜻한백수 11-26 462
22747 실시간 대형화재 터진 홍콩....jpg LV 3 산뜻한백수 11-26 589
22746 [속보] ‘베트남 가방 속 20대 한국인 시신’ 용의자는 20대 경북 조폭 (1) LV 2 파파라티 11-26 454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