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드레아스

기대 이상 눈을 즐겁게 하는 영화였네요

cg도 나쁘지 않고 여러가지로 긴박감있게 연출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와이프가 식당에서 지진 만난걸 롱테이크로 연출한 씬이 나름 인상적이네요

구조대원이 재난상황에 이탈해서 가족 구하러 간다 ???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라 생각되는건 저만일까요 ??? ㅋ
슈퍼맨이 아니고 어디 한군데 사고나서 구조하는 식상한 영웅만들기가 아닐뿐더러
재앙에 가까운 천재지변에 인간이 갖춰놓은 시스템은 거의 무용지물일테고
당연히 가족, 사랑하는 사람, 내 안위가 우선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차에 낑긴 의붓딸내미를 버려두고 넋나가서 도망가는게 정상이고
잠깐 대화 좀 나눴었던 글래머 구하겠다고 목숨걸고 쫓아가는게
사실 영화속에서나 볼 법한 비정상적인 모습일 수 있죠 ㅋㅋ

머 암튼 본인 느낌은 식상한 헐리웃 영웅만들기가 아니라는게 나쁘지않았고
영화 내용은 별 볼거 없다는건 모두가 똑같이 공감할겁니다ㅎ
어설프지않은 특수효과와 끝내주는 라인에 눈은 아주 즐겁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라인이 눈앞에 아른아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