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군대에서 느낀 잡솔

유저분들이 하두 글을 안남겨서 심심합니다.
그래서 또 잡솔합니다.
 
군대라면 엄청 무서운 이야기 하시지만... 저는 아주 신체 건강한 청년이라. 본 이야기는 무섭지 않고
이러한 느낌을 받았다라는 그러한 잡솔입니다.
 
저는 통신병으로 지하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저희 통신실은 사단에 몇 없어서 오전, 오후, 저녁 때까지만 2인이 근무하고. 밤에 혼자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지하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왠지 우리 통신실은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해서 다른 통신병도 "여긴 먼가 이상해!" 하고 가고싶지 않다고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게 밤에는 또 혼자 근무하는지라.
 
뭐~ 그렇다고 무섭다는 생각은 한적이 없습니다....... ㅎ
 
예전에는 신병 겁줄려고.. 누가 목메달아 죽었느니... 지하 앞에 초병이 있는데... 미쳐서 난사했는지.. 이런 이야기는 하긴 합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고.. 선임이 되어서 그 이야기를 후임에게 밤에 근무 잠자지 말고 똑바로 하라고 겁주기는 했습니다. 이거는 그냥 근무태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 것 뿐인데...
 
어느날 기분 드럽다는 느낌을 받은 날이 생깁니다....
뭐~ 말했다싶이 저는 건강한 청년이라. 귀신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느낌.....................?
 
저녁때 근무입니다.
저녁 근무때까지는 2인이 근무를 섭니다.
저는 선임일 때이고 후임은 보조로 들어옵니다.
 
저녁때에는 통신문을 들고 사령실로 가야합니다.
사령실도 지하인데.. 위치는 틀립니다.
사령실에는 다른 통신병이 있는데.. 같은 중대라 선임 후임들이 근무를 하고있어, 심심하면 가서 이야기도 나누곤 합니다.
그런데 선임이 되면.. 가기 귀찮아집니다... 그러니 당연히 후임을 보내게 됩니다.
뭐~ 나가는 겸... 담배하나 피고 오라고 하는 거죠!
 
저는 선임인지라. 완전 근무태만에 벗어나 영혼이 빠져있는체로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지하에 내려오면 솔직히 할게 없습니다.
책 좀 보다가 교신하다가. 청소하다가.... 그런데 책 보는 건 말고는 나머지는 다 후임이 하니깐... 정말 할게 없고...
그냥 후임한테 장난. 정도.... ㅋㅋㅋ
 
죄송합니다. ㅡㅡ;
 
이 날은 역시나 심심한 나머지 느냥 대짜로 눈감고 있었습니다.
후임이 교신 한 후 보고하러 사령실에 가는데... 눈 감고 있으니.. 잔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래서 잘 자라고 불을 끄고 나갔습니다. 쎅~~~끼~~~
 
헉!!!
 
그런데!!!
 
정말 잠도 안자고 가위 눌리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이거 빼고 가위는 한번 눌러봤습니다. 이거는 저희 외할머니 돌아가실때 눌러봤는데,
이 건강한 청년은 가위라는 것도 잘 눌리지 않는 튼실한 사람입니다.
 
근데.. 외할머니 돌아가실때는 자고 있을때였고
이건 뭐~~ 자지도 않았는데... 가위가 눌렸습니다.
 
저는 가위라는게 잠을 잘때 비몽사몽 깨어나지 못하고 못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거 원~~~
 
후임이 불끄자마자! 온몸이 굳으면서 차가운 압박이 몸을 누른 듯 했습니다.
 
정말 소리도 안나오고... 이 새끼가 불을 꺼서 지하이다보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귀신이 나타났는지 몰라도... 뭐~~ 보여야 확인을 하든지 말든지 할텐데요.. ㅎ
 
이런 느낌은 무슨 죽었다고 무덤에 묻었는데, 안 죽고 관에서 깨어난 느낌?
 
하여간 느낌은 참 더러웠는데... 그래도 이 건장한 청년은 온 몸에 힘주면서 "이~ 개씨키~"등등 욕을 씨 부리면서
몸이 풀려 일어나자 마자 바로 불부터 켰던 일입니다.
 
불을 키는 것도 그냥 제가 누워있는 위치가 어디이고 스위치가 어딘지 알기 때문에 일단 불 부터 키자고 후다닥 했었습니다.
 
솔직히 정신없어서 불을 어찌 켰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한 옥싹한 느낌은 중학교때 수영하다가 느낀 것보다 더 싸~ 했습니다.
 
그 이후로 후임한테 가위 눌린 이야기를 하고... 더 괴롭혔습니다.
 
니 때문에... 불 끈 니 때문에....~~~~~~~~~~~~~~~~~~~~~~~~~~!!!!!!!!!!!!!
 
그리고 다시 불끄지 말라는 당부도.. ㅋㅋㅋ
 
 
솔직히 다시 지하는 가고 싶지는 않지만, 근무는 안할 수는 없고.. 귀신을 본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 안쓰고
 
열심히 근무를 섰습니다.
 
성격상 괴롭든, 슬프든, 즐겁든,, 하루 밤 자면 평상시가 되기 때문에 뒷 탈이 없는 성격입니다. ㅎ
 
만약 귀신을 봤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으나... 어둠 컴컴해서 보이지 않아서  ㅎㅎ
 
귀신도 여자면 좋을련만... 군대이니! 나와도 남자 귀신이겠죠... 밀리터리 귀신!
 
오늘 무섭지도 않는 잡솔하고 갑니다.
 
님들 이야기 좀 해 주쇼!!

추천 3 비추천 0

트위터 페이스북 다음요즘 싸이공감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LV 2 우주홍당무
음 귀신과 친하지 않아서 마땅히 할 야그가....
귀신과 놀 정신이 없도록 바쁜게 좋다는 의미......인가?????
LV 1 그냥살어
보약 좀 드세요 힘네게
LV 1 경주사랑
무시하시는게....
LV 1 뒷집토토로
그닥 할말이..
LV 1 엘프매
음...별거 없는
LV 3 양나비
ㅎㅎㅎ
LV 2 나이거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LV 4 teyun
잘보고가요
LV 2 프리도리
잘보고 감니다~~~~~~~~~~~~~~~~~~~
LV 2 해솔이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V 2 고슴토치
잘보고가요     
공포게시판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조회 추천
1160 뭐지? LV 20 시네마천국 1035 5
1159 갠적으로 이런류 젤 무서운 가면 LV 20 시네마천국 1107 5
1158 래드스컬 느낌가면 LV 20 시네마천국 962 4
1157 할로윈 가면 건치가면~ LV 20 시네마천국 971 4
1156 할로윈 가면 좀 늙음 ㅎㅎㅎ LV 20 시네마천국 943 4
1155 할로윈 가면 (심약자 클릭금지 잔인) LV 20 시네마천국 982 4
1154 계단....2 LV 20 시네마천국 1127 4
1153 계단에... LV 20 시네마천국 1187 4
1152 어둠속의 소녀 ㄷㄷㄷ LV 20 시네마천국 1147 4
1151 쎄~한 느낌의 사진 LV 20 시네마천국 1123 4
1150 아이고 무시라~ LV 20 시네마천국 1045 4
1149 실제인가... LV 20 시네마천국 1245 4
1148 뭥미 LV 20 시네마천국 1118 4
1147 심약자 주의요망 LV 20 시네마천국 1205 4
1146 뭐지 LV 20 시네마천국 946 4
1145 어우야... LV 20 시네마천국 1025 4
1144 뭐가 이런게....ㄷㄷㄷㄷㄷㄷ LV 20 시네마천국 991 4
1143 할로윈 LV 20 시네마천국 964 4
1142 잔인함 심약자 클릭XXXXX LV 20 시네마천국 1203 4
1141 심약자 클릭X LV 20 시네마천국 997 4
1140 훈련인가 실제인가 ㄷㄷㄷ LV 20 시네마천국 1113 4
1139 무서브요~ LV 20 시네마천국 903 4
1138 들어오지마 LV 20 시네마천국 1104 4
1137 귀신은 잠도 없나..ㄷㄷㄷ LV 20 시네마천국 1075 4
1136 ㄷㄷㄷ LV 20 시네마천국 897 4
1135 도대체 뭐하는 상황인거지? LV 20 시네마천국 1190 4
1134 귀신도 제발 집에가서 잤으면... LV 20 시네마천국 1075 4
1133 무섭다 LV 20 시네마천국 996 4
1132 어우 싫어.. LV 20 시네마천국 1004 4
1131 기괴하면서 귀엽기도하면서... LV 20 시네마천국 1165 4
광고 · 제휴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운영참여·제안 | 개인정보취급방침
Copyright © www.uuoob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