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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홀쇼핑이라고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 LV 3 E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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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675
  • 2014.12.18 19:03

요즘 저희 어머니가 어딘가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더니 결국엔 신경 쓰이게 만드시네요 ㅠㅠ

 

아는 분 따라서 처음에 저렴한 가격 1000원에 냄비 하나를 받아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두 번 째 갔을 때는 식품류(과일)을 하나 가져오시고...

 

제가 너무 이상 하다고 느껴서 더이상 가지 말라고.... 귀에 딱지가 앉게 말씀드렸는데도...

 

결국 오늘도 또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총 3번 갔다 온 것이지요...

 

문제는 오늘 착즙긴지 뭔지 인터넷 상에서 20만원 정도 하는 것을 뭔 냄비에 뭔 후라이팬 등등 얹어서

40만원 가까운 가격에 구입하기로 하셨나 봅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보니 아직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하는데...;;

 

떠넘기듯 물건부터 넘기더라는 겁니다... ;;; 이게 정상적인 판매 방법도 아니고..;;

 

돈은 한 푼도 낸 것이 없고,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만 적었고.... 물건만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엔 워낙 악랄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팔아먹는 시대라.... 저 정도의 개인정보만으로도

털어갈 수 있는게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동생과 함께 받아온 물건 가지고 가서 없던 것으로 해결해보려 하는데...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가요?..

 

뉴스보고 인터넷으로 노인분들 등쳐먹는다는 기사 매일 같이 보지만, 직접 저희 어머니가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참 난감합니다...

 

내일 찾아가서 물건 돌려주고 개인정보 적은 것 내놓으라고 할 생각인데.... 과연 잘 해결될 수 있을런지 깝깝합니다.....

사람들을 500여명씩 모아놓고 하다보니까 군중심리를 통해 더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 같은데....

 

흡사 도박하고 비슷한..;;; 역시 세상에 꽁짜는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하룹니다...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해결 경험이 있으시거나 구매를 취소함에 있어 뒤이어 어떠한 협박이나 불편함 등을 초래한 사건들을 겪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부디 한 마디 조언이라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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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 홀로조사
집으로 지로용지 날라 옵니다....매월....그거 삼개월만 안내면...바로 소송드가구요....
LV 3 Evidence
아.... 카드나 현금 없이 그렇게 결제가 되는 거였군요...;;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더군요....
전 따로 결제한 것이 없어 문제 없을 줄로 알았는데..;; 문제가 있네요 ㄷㄷㄷ
물건 그대로 가져다 주더라도 소용 없을까요?.... 홀로조사님 댓글보니 더 답답하네요 ㅠㅠ
LV 1 shoji
일명'홍보관'이라고 노인들 대상으로 등쳐먹는 곳 입니다.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업어주고 재롱떨고
 자존심 살살건드려서 물건 사게 만들고... 뭐 아뭏든 아주 나쁜 놈들입니다. 거기 빠지면 쉽게 헤어나지 못하더군요.
제 주위에도 그런거 나쁜줄 알면서도 결국 거기서 고가에 물건 사들이고 하는거 봤습니다.
아는분 중에 아들이 의사인분 한 할머니도 거기 빠져서 몇억씩 갖다 바치는거 봤습니다.
절대 못가시게 하세요. 나이드신분들 그런데 빠지기 쉬운가 봅니다.
LV 3 노랑고추
지금이라도 알으셧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어머님 맘 상하지 않으시게 해드리셔요 //

제 생각엔 일단 경찰서에 한번 문의 라도 해보심니 어떨까 합니다
LV 3 다리임
이게 뉴스에 자주 나오는 '떳다방' 이잖아요~~ 환불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LV 6 seoyoon
이름을 적은 서류가 사인한걸로 문제가 될것 같네요.
LV 4 DS추장
몇년전까지 활개를 치다가 대대적으로 단속한 뒤로 잠잠하더니 또 시작하나보군요
그 놈들 아주 사기꾼에 가까운 집단이구요, 일단 팔고나면 태도가 확 바뀌는 아주 악질들입니다
받아온 물건 포장이라도 뜯었다거나 하면 별 핑계로 구매취소(환불)도 안된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뉴스에 나왔던 사례를 보면 물건을 주고 집에 갈때 몰래 따라가서 집 확인까지 하더라구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까지 찍어놨을지도...대금납입이 지연되거나 입금하지 않으면 집으로 건달들 찾아옵니다
빨리 물건 반품하고 취소를 하도록 하세요. 그게 쉽지않으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LV 3 Evidence
에효.... ㅠ 일단 돈을 내지 않고 받아온 이유는 기기를 산 것 이외에 돈은 결제하면 받아야 할 물건이 더 있어서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들도 요즘엔 카드를 받는가 봅니다... 어머니들에게 카드로 무이자 할부 해줄테니 사라는 식으로 말했나 봅니다... 어제 하루만 230여명에게 팔았다고 하네요...
다행인 것은 제가 닥달하는 판에 물건은 건들지도 못했구요... 받아온 박스 그대로 손상된 부분없이 들고가볼 생각입니다...
이름을 적고 주소를 적은 부분의 경우도 어머니께서 직접 적은 것이 아닌 그곳 직원이 적었다고 하네요.... 아마 필체가 완전 다르니 이름 적고 했던 서류가 계약상의 서류라기 보다는 출석했다는 출석부 형식의 서류였답니다..;;;
지금 저희 어머니는 계약이 체결했다기 보다는 구두계약에 가깝지요..... 영수증도 없고, 계약서도 없고.. 이건 뭐 ..;;
일단 가서 말로 해결이 될 수 있다면 가장 좋다고 생각하구 있구요.... 안된다면 그 자리에서라도 경찰 불러서 도움을 받아봐야죠...
LV 3 Evidence
그래도 유유베 회원님들이 가장 위안되는 댓글들을 남겨 주십니다.. ㅠ
지금 댓글에 써진대로, 문제 될 만한 부분 모두 염두해 두고 가면 제가 주장할 수 있는게 많아 질 것 같네요...;;
찾아보니 카드 결제도 하고 강매에 가깝지만 판매 장소에서의 이탈도 자유롭고.... 어머니들한테 재롱 떨고 하면서 판매하는 것 같더라구요.... 올 여름까지 어머니랑 여행도 가고 했는데... 3달여 전부터 직장 문제 때문에 제가 너무 바빠지고 정신없는 틈을 타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래도 유유베에 글 쓴 덕분에 여러 의견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LV 1 히둥히둥
유유베 통해 일이 잘 해결되길바랍니다~댓글위안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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