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피어보지 못한 수 많은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를 통해 즐거운 여행과 추억을 꿈꿨을 사람들...
그들 모두가 밤새 구조되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하다.
나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선장을 비롯한 선원 대부분은 살아서 탈출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목숨들도 소중한다. 그들이 살아난 것에도 감사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승객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할 그들이 자신들만 살자고
그 꽃다운 아이들을 그 참담한 공포와 절규 속에 남겨 두고
먼저 탈출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희망은 없는데....
그래도 배 안에 있는 학생들을 비롯 승객들이
살아있어 구조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