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20울트라

  • LV 1 10ㅅ둣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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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후기
  • 2023.07.2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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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고급스럽다



미스틱 브론즈. 우리말로 굳이 바꾸자면 '신비한 구릿빛'. 그러나 실제 느낌은 연보라와 연회색 사이 은은한 빛으로, 햇빛이 반사되는 것에 따라 색이 달라보입니다. 무광은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특히 덕지덕지 지문이 묻지 않아 깔끔하게 쓸 수 있네요.



후면 카메라는 세로 정렬에 렌즈 주변부에도 둥글게 미스틱 브론즈 빛의 금속으로 마감을 입히면서 기존 인덕션 이미지보단 '카메라'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직사각형 트리플 카메라 가장자리도 금속 마감을 두르면서 S20울트라보다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는 S20울트라보다 조금 심해졌어요. 책상에 노트20울트라를 올려놓고 S펜으로 쓰면 카메라 때문에 펜을 쓸 때마다 덜그럭덜그럭 거렸거든요. 폰 케이스를 씌우면 카툭튀의 부담스러움이 줄어들긴 합니다.



6.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지만, 가장자리를 곡선으로 마감한 엣지가 그립감을 높입니다. 엣지는 플랫으로 출시된 노트20보다 좌우 베젤을 더 얇게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도 줍니다.



엣지는 사실 갤럭시 충성고객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강한 측면이 있어요. 갤럭시노트20는 플랫으로 출시됐는데, 이보다 더 사양이 높은 노트20울트라는 엣지로 나오자 일부 고객은 안타까워하는 모습입니다.








S펜, 강의 듣거나 회의할 때 유용할 듯



실제 연필이나 펜으로 글을 쓴다는 착각이 정도로 S펜 반응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울트라 모델의 S펜 반응 속도는 9ms로 전작(노트10+)보다 80% 빨라졌다고 해요. 사각사각대는,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도 반갑습니다. 일반 펜, 형광펜에 따라 소리도 다르더라구요.



기능은 좋아져도 매끈한 글라스 위에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럴 땐 텍스트 변환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글씨가 날림으로 써져도 제법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물론 사람도 못 알아볼 정도로 엉망인 글씨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건 필기와 동시에 음성 녹음을 할 수 있는 '삼성 노트' 기능입니다.



S펜으로 필요한 부분을 노트에 적어가며 녹음도 한 다음, 메모 중 특정 텍스트를 누르면, 그 부분을 필기할 당시 음성이 재생됩니다.



특히 음성 녹음 앱이 아니어서 녹음 시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시간은 충분히 담을 수 있었는데요.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때, 누군가를 인터뷰를 할 때, 메모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경우 사용하기에 유용할 듯 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화상회의가 많은 요즘, 중요한 내용을 복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 '에어 액션'은 2년 전 모델인 갤럭시노트9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노트20에서는 S펜의 버튼뿐만 아니라 홈 화면으로 가기, 이전 화면으로 가기, 사진 캡처하기 등의 에어 액션이 추가됐어요. S펜을 쥐고 상하좌우 방향의 꺾쇠 움직임으로 나타내는데요, 옆에서 보면 정말 요술봉을 휘두르는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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