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벤처, MWC서 세계 첫 '점자' 스마트워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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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6 09:12

[SKT 지원 스타트업 'DOT', 완제품 첫 공개]

스마트폰에 전송된 문자메시지나 SNS(소셜네트워크) 텍스트를 점자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이용을 돕는 '점자' 스마트워치가 국내 스타트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6'에서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 'DOT'(닷)이 MWC에서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그간 내외신 등을 통해 꾸준히 소개됐다. 하지만 완제품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스타트업 'DO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 /사진제공=SK텔레콤

국내 스타트업 'DOT'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자 스마트워치. /사진제공=SK텔레콤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계인 이 제품은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됐다. 이 핀들이 모양을 변형하면서 스마트폰에 전송된 텍스트를 표현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사생활 노출 우려가 있다. 반면 점자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점자를 통해 이용자만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DOT에 1년간 기획 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 등을 지원해 완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이번 MWC에서도 자사 전시관에 참여시켜 글로벌 모바일 업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DOT을 포함해 국내 총 4개 스타트업의 MWC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지난 7년간 이 같은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20개에 달한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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