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도안돼는일을 어찌해야하죠??ㅠㅠ

  • LV gu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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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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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촌동생은 늦깍이 군인입니다

12살부터 22살까지 가족과 해외에살았고 한국에 친지들은있지만 어린나이에 외국에나간터라

의지하고지내는 사이는 아닙니다.

저와는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제가동생도 없는터라 살갑게 친동생 친형처럼 심적으로 의지하며

지내고있죠. 제가 동생이 있는 외국에 두어번정도 다녀오기도 했었구요.

이제 일병인데 휴가한두번 나왔을때도 빼놓지않고 만났습니다.

잘생기고 키도크고 영어에 공부도잘하고.... 뭐하나 빠질것없는 녀석.....

성격이나 진취적인면...사회생활에있어서의 맨탈마저... 참뭐가되도 될꺼같다 생각하는 동생입니다.

동생은 저에게 속얘기를 많이 합니다.

동생에겐 외국에서부터 알고있다가 한국들어와서 바로 사귀게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4살 연상의 외모도 아주 출중하고 과거 꽤오래 레이싱모델로도 활동하던 여자친구가있습니다

동생은 정착하는데 어려움을격던중 지낸던곳과 가장 비슷한환경인 제주도에 월세방을 얻어 자리를 잡고

여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으며 열심히 일해서 부지런히 돈모아 전세로 옴겨 같이생활하던중

여친만을 집, 제주도에 남겨둔체 군에 입대하게되었습니다. 27살이라는 늦은나이에요... 

그런데 동생이 휴가중 저에게 여자친구가 이상하다 전화도 5분이내로 길게 안하려고 할분더러

잘 받지도 않고 받아도 바쁘다고 하고 1시간뒤에 다시전화하라고하고선 정확히 한시간뒤에 전화하면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시들시들해진것같다고... 군대간 후로 예전같지않아 많이 속상하다고...

다른남자가 생긴건아닌지 의심마저 간다고..... 군에서도 전화로 종종저에게 이런걱정들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던중 동생은 계획하에 여자친구에게 휴가나간다고 공지하지 않은채 휴가를 나왔습니다...오늘요....

확인하고 싶었던거죠... 변심하지않고 자기가 오해했다고 느끼고싶었을껍니다....

그런데 상상하고 싶지않은일이 벌어졌습니다....................................................................

방금 전화통화를 했는데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을합니다......................

당장 서울로 올라오고싶은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울직일수조차 없다고합니다.......ㅠㅠ

집에와서 발견한것은 다른남자의 옷가지들......

휴지통에 박혀있는 음모와함께 정액냄새를 풍기는 휴지조각들...................

한쪽방문은 잠겨있고... 여자친구는 그키를 가지고다닌 답니다.......

그리고는 4년간 같이살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휴가를나왔는데 위상황들을 나무라며 자초지종을 물으니

갑자기 직장에서 바빠 3일동안 집에들어오지 못한다고합니다.. 

모델하우스 프론트란 직장에서???? 남자친구가 제주도까지 휴가나왔는데..........?

컴퓨터로 확인하기위해 카톡아이디등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알려주지않고.....

가서 같이 확인시켜주겠다는 말과 변명들 뿐이라네요......참....

카톡내용은 전화상 언제든지 지울수있는데 말이죠................

동생이 더참을수 없는건 기가세고 언제나 강하고 당당하던여친이 뭔가 잘못한듯 꼬랑지내리는듯한 말투를

하고있더랍니다....... 당당할수 없었던거겠죠......인간으로 태어나서 아주 원초적인거죠.............

군인신분인동생...전화기상으로 울면서 오열을하고 있습니다..... 

개같이벌어서 열심히모아서 여자친구 맘편하게해주겠다고 전세로 옴기고 한달에 200씩 생활비로쓰면서...

부모님은 돈없어 쩔쩔매시는데 돈한푼 안갔다드렸었는데..라며.....소리내어 웁니다.......... 

내일은 월요일, 제가 제주도로 갈수도없는노릇이죠........

저도 현역병장제대를 한사람으로서 굉장히 위험한상황인것을 감지했습니다...

군인신분으로서 아주 아주 굉장히 위험한상태인거죠..... 저도 군에서또는 제대후 친구들도 많이 봐왔지만....

미친듯이 위험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당장 오라고했더니 오늘은 못가고 내일오겠다고 합니다...............

의지할곳없는 한국땅에서 한여자만 바라보며 달려온시간과 노력....

동생은 자신의 미래와노력 철학적인면에서는 굉장히 냉철하지만,

인적....정적으로는 너무나도 약합니다... 사람냄새풍기는 놈이죠............

제가 알고있는동생은 이러한데... 받았을상처를 생각하니 참 것정스러워 미치겠습니다.

오늘밤... 15시간 정도의시간에 동생이 너무나도 걱정되 잠을 이룰수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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