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 길어질수는 있으나 끝가지 잃어봐 주시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2월달에 우연히 만난 여자가 있는데 잘되어서 사귀기로했습니다.
제가 원룸에 혼자사는데 3월 초쯤에 자기가 사정이 생겨서 그런데 한달정도만 같이 지내면 안되냐고
해서 그러자고 하고 여자친구가 제 원룸에 들어왔습니다.
몇일뒤에 제가 밖에 나가있었는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수신정지가 되어있길래 집에 들어와
이유를 물어봤더니 요금이 밀려서 정지가 되었는데 본인이 곧 해결할꺼라고 하더군요.
얼마나 되겠냐 하고 대신 내줄려고 요금을 물어보았더니 120만원 가까이나 되길래 깜작놀라서 물어보니
자기가 급전이 필요해서 티스토어 상품권을 결제하고 되팔아 현금을 만들어 썻다고 하더군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금액도 크고 또 본인이 알아서 한다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여자친구는 매일 제 집에서 있기만 하고 저도 밖에 있을때 통화가 되지않아 불편해서
제가 핸드폰이 2개가 있는데 한대를 여자친구에게 주면서 내 전화받거나 간단한 통화할때만 쓰라고
주었습니다.
그렇게 지내진 한달이 넘었는데 여자친구는 집에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매일
제집에서만 시간을 떼우고 밥값에 모에 나가는 지출금만 늘어가고 저도 제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보니 점점 여자친구가 질려서 얼마전인 5월 4일날 헤어지자고 하고 돌려보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후 알게되었습니다.
쓰라고 준 제 sk핸드폰 요금조회를 해보니 3월달에 티스토어 상품권 결제 40만원 ,
4월달에 티스토어 상품권 결제 49만원 , 제가 빌려준 시점부터 헤어질때까지 2달 상간에
90만원 가까운 핸드폰 결제를 한것이였습니다.
각종 인증문자나 그런것들은 여친이 삭제한 상태이고 제가 티스토어 들어가서 구매내역을 눌러보니
2달동안 각종 상품권(해피머니,컬쳐랜드 등등) 오천원부터 만원 이만원 짜리를 수십개를 구매했더군요.알아 봤더니 이걸 구매해서 매입하는 업자에게 전송하고 계좌를 써주면 수수료 떼고 입금해준느 방식이더군요.
지금 여친은 핸드폰이 수신정지 상태라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서만 카톡 확인만 할수 있는정도인데
제가 솔직히 누구 소개로 만난 여자도 아니고 이여자에 대해 아는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원래 고향도 여기가 아니고 핸드폰 번호랑 이름 나이 정도인데 이 핸드폰도 여친명의가 아닌
친오빠인가 암튼 가족명의였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어쨋든 준것은 맞는데 주었다기 보다 매일 제 집에만 있으니 제 전화나 받고 본인 필요한
전화만 쓰라고 한것이였는데 이렇게 저에게 말도 없이 두달동안 고액의 핸드폰 결제를 저 몰래 이용한건
범죄 아닌가요?
지금 여자친구와 연락도 안되는 상태이고 고스란히 이걸 제가 다 갚을려니 미쳐버리겠네요.
근데 이게 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처럼 여자친구가 어디서 결제하거나 인출할때 cctv 자료가 찍힌것도
아니고 이걸 신고를 하거나 소송을 건다고 해도 여자친구가 거짓말이나 발뺌을 하면 어쪄죠?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이건 내가 사용한게 아니다 라든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자기 쓰라고 한것이고
소액결제 한것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갑자기 갚으라고 돌변한다 라든지 등등..
티스토어는 그냥 눌르면 구매가 되어버리는 시스템이라 제 개인정보를 알아낸것도 아니고
증거라고 한다면 여자친구가 상품권 매입업자에게 이걸 전송한 문자내역이 있을텐데 지운상태라
이걸 또 복원해야 하나란 생각도 들고 .. 어찌되었든 이여자 처벌한 방법이 있을까요?
아 미쳐버리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