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우리 국민들은 부의 분배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자신의 경제수준이 중산층보다 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3.5%는 경제적 부의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경제적 양극화도 심화(86.9%)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본인의 가정 경제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는 응답이 50.9%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빈곤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수준 역시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비해 낮다는 비율이 64.3%로 나타나, 피부로 느끼는 복지수준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일자리(44.6%)라고 응답했고, 다음이 빈부 격차(25.6%), 정치개혁(10.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60.5%가 노후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답해, 노년층의 경제적인 불안정과 사회복지가 연계돼야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외가와 친가의 친밀도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을 수록 어머니쪽 친척과 더 가깝다는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여, 앞으로 부계쪽보다는 모계가 점점 더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간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분야는 결혼에 대한 인식으로, 젊을수록 결혼필요성을 낮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41%가 결혼을 꼭 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30대는 47.3%, 20대는 50.1%로 조사돼, 1인 가구 증가, 출산률 저하등의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사회가 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한 필요한 가치로 '타인에 대한 배려'(55.4%)라는 응답이 가장 높아, 각박한 우리 현실을 반영했다.
문화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80%) 나타났고, 특히 K-POP등 대중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81.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관계가 냉각되면서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는 크게 증가해, 2007년 조사에서 북한이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4%에 그쳤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34.2%로 두 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3년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에서 79의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5%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