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내 3G 사용자 216만명···올해부터 '해외 로밍' 막힌다

  • LV 3 조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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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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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G(세대) 사용자들의 '해외 로밍' 서비스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해외 로밍을 위해서는 현지 사업자의 '통신망'을 빌려야 하는데, 상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가 3G 사업 종료에 나서는 탓이다. 다만 국내에는 여전히 216만에 달하는 3G 회선이 존재해 이용자 불편이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3G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런 내용을 공지했다. SKT가 3G망 해외 로밍을 종료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미국(4월) ▲싱가포르(7월) ▲호주(9월) ▲대만(12월)에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SKT는 "해외 2G·3G 통신망 서비스 종료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국내 3G 요금제 이용 고객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서 "다만 LTE 데이터 및 문자메시지(SMS·MMS)는 이용 가능하다"고 했다. 3G 휴대폰이나 VoLTE (HD Voice)를 지원하지 않는 LTE 휴대폰 이용 고객은 앞으로 일부 국가에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KT도 마찬가지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도 동일한 일정으로 (해외 로밍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를 건너뛰고 LTE를 바로 도입해 이와 무관하다.

이에 따라 두 회사 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도 각 사 정책에 맞춰, 해외 로밍이 제한될 전망이다. 여기에 영향을 받는 고객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SKT가 78만542명 ▲KT가 53만9273명 ▲알뜰폰이 84만2271명으로, 전체 216만208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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