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역 화장실서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감전사고 연관 가능성

  • LV 16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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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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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상동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9일 상동역에서는 감전 추정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이 남성과 해당 사고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쯤 부천시 상동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동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호흡하지 않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동 도중 A씨는 숨졌다.

A씨가 발견되기 약 2시간 전인 오후 5시 57분쯤 상동역 변전실에서 감전 추정 사고가 있었다. A씨가 별다른 외상 없이 쓰러진 채 발견된 점을 미뤄 볼때 감전 추정 사고로 이산화탄소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상동역에서는 감전 추정사고가 발생해 서울교통공사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인 3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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