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외출 원칙적 금지” 거리두기 3단계, 생활 크게 달라진다

  • LV 16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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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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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단계가 시행되면 사실상 대부분의 외부 활동이 금지된다. 학교는 원격수업이나 휴업에 들어가고, 프로야구 등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할 경우 의료 역량과 사회·경제적 비용, 유행 지역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방역 당국이 결정한다.

3단계가 발동되면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이외 모든 외출·모임, 다중이용시설 운영 등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구체적으로 1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는 할 수 없다. 장례식은 가족 참석에 한해 허용된다. 모든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특히 고위험·중위험시설로 분류되는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일반주점은 물론 카페와 결혼식장, 학원, 목욕탕·사우나, 영화관 등도 문을 닫는다. 음식점, 미용실, 쇼핑몰 등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중단해야 한다. 다만 병의원, 약국,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시설 등 생활필수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학교 및 유치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공공기관은 필수적 인력 외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민간기업은 공공과 유사한 수준으로 최대한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23일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하는 곳은 부산 기장군이다. 지난 18일부터 방역 조치를 3단계 수준으로 높인 기장군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등을 실시 중이다. 또 공공도서관 7곳과 지역아동센터 10곳, 실외체육시설 7곳 등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집회에만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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