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하고 돈 안갚아"…친구 살해 선착장 유기 20대들, 범행 시인

  • LV 15 아들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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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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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넣어 인천 무의도 한 선착장에 버린 20대 남성 2명이 범행 동기를 시인했다.

3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된 A씨(20대 초반)와 사체유기 혐의로 입건된 B씨(20대 초반)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좋지 못한 감정을 품고 있던 중, (숨진)C씨를 숨지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나를 험담하고 돈을 갚지 않아 앙심을 품고 있었다"면서 "C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친구 사이인 C씨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 B씨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친구인 C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뒤, B씨와 함께 C씨의 시신을 대형

여행용 가방에 넣어 중구 무의동 한 선착장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유기한 이틀 뒤인 7월31일 오전 11시45분께 한 주민으로부터 "선착장에 수상한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가방 속 시신을 확인 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 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A씨의 가족 및 지인 등을 통해 A씨 등을 설득했고, 이들은 2일 오후 8시30분께 거주지 인근의 서울 마포경찰

서에 자진출석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4일 오전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여러 이유로 C씨에게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동기 및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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