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3명중 1명 "생리통 와도 참는다"…왜?

  • LV 2 제이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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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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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대생 3명중 1명은 생리통이 와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존슨앤존손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병구 교수팀이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연한 내성 걱정으로 인해 진통제 복용을 하지 않고 그냥 참는 경우가 31.6% 달했다.

생리통 진통제 복용 시점에 대해서는 '생리 시작 직전ㆍ직후에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대답한 경우가 20.2%(23명)에 그쳤으며, 44.7%(51명)는 '생리통을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참았다가 복용한다'고 답했다.

생리통 진통제의 진통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생리 시작 2~3일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대다수가 잘못된 시점에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생리통이 심해도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이가 31.6%(36명)에 달했는데,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내성 걱정(63.9%, 23명) 때문이었다.

이 밖에도 성분 중복이 우려되는 약 복용 습관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평소 진통제 복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서 '종합감기약과 진통제를 함께 복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이가 25%(20명), '진통제 복용 후 1~2시간 뒤 다른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응답한 이도 20%(16명)에 달했다.

종합감기약은 감기와 관련한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 진통제 성분까지 들어있다.

이를 따져 같은 성분을 빼지 않고 진통제를 단 시간 내에 중복 복용하면 성분 과량 복용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진통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입할 때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구분하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병구 교수는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일수록 성분 확인 및 성분 구분에 따른 복용법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며 "약 사용 설명서를 읽으면 자신에게 맞는 성분인지, 적절한 복용 시점과 복용 주의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므로 식품 성분을 따질 때처럼 약 사용설명서도 따져 읽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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