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온국민 알바천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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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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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온국민 알바천국’만들기

‘박근혜 말실수’,지하경제 발언후 시간제파문 유탄‥



“시간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지만, ‘시간제 일자리’라는 표현에서 편견을 쉽게 지울 수 없으니 이름을 좋은 단어로 바꾸자”
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시간제 일자리’라는 표현에서 편견을 쉽게 지울 수 없으니, 공모 등을 통해 이름을 좋은 단어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해 국민,네티즌들로부터 묵매를 당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간제 일자리는)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아니지 않으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있는데, 선진국을 보면 그런 일자리가 굉장히 많고 그 일자리들도 좋은 일자리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발언은 각계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취업희망생인 젊은 층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면서 삼성전자, 현대차등 귀족노동자를 보호하고 취업자를 하루살이 인생인 알바천국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

  28일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용의 질과 노동환경의 개선은 언급하지 않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긴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문제의 본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취직하고 싶으면 좋은 시간제 일자리를 찾아보라는 것은, 굶주린 파리 민중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던 전혀 세상물정 모르는 망언과 대체 무엇이 다른가?”라며 “‘임기 안 고용율 70%’ 달성이라는 공약을 비정규직 중에서도 ‘을’인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때워보려는 꼼수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조금도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질타했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주40시간을 일해도 올해 최저임금으로는 100만원이 겨우 넘는 101만5740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시간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용률을 높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대통령의 발상과 발언에 많은 이들이 분개하는 것은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공모 등을 통해 이름을 좋은 단어로 바꾸자’거나 ‘잘못된 인식을 바꾸라’고 강요한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창조경제를 강조한다지만 이름 바꾸고 생각을 억지로 바꾼다고 열악한 노동현실과 나쁜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로 창조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시간제 근무자나 강사의 현실을 알고나 말하나”(닉네임 헐록), “온 국민의 알바화”(레드존), “그렇지 않아도 이 더러운 기간제 일용직 때려치워야 하나 고민중인데 내 속에 불을 싸지르는구만!”(가을하늘), “자기 힘으로 돈 벌어본 적이 없는 사람의 한계”(이도로)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자신의 트위터(@histopian)를 통해 “‘인식’을 전환하면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인식’을 전환하면 윤창중도 좋은 대변인”이라며 “실체는 그대로 둔 채 이름만 살짝 바꿔 '인식'의 집단적 전환을 유도, 권장하는 것, 전문용어로 '사기'입니다”라며 트윗하기도 했다.


http://www.dailymail.kr/news/article.html?no=8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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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을 전환하면 시간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

인식을 전환하면 윤창중도 좋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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