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5인조 살해조직’ 女직원 살해사건 감춰진 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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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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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안양 5인조 살인조직"

5월 1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 공범 2명의 검거로 새롭게 드러난 5인조 살인, 납치 조직 실체를 알아보고 사건 해결을 위해 남은 과제를 점검한다.

돌아오지 않는 아들, 갑자기 걸려온 협박전화

아들(장씨. 실종당시 31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며칠 만에 찾아간 아들 원룸에는 낯선 남자가 있다. 남자는 아들 부탁으로 애완견 밥을 주러 왔다고 했다. 아들을 보거든 전해달라며 남자에게 메모를 남겼다. 다음날 전화가 걸려왔다. 아들을 보려거든 돈을 입금하라고 한다. 발신지는 필리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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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의 통화는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납치임을 깨달은 가족이 필리핀으로 날아갔지만, 아들의 행적은 찾을 길이 없었다. 2008년 1월 10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기록을 마지막으로 아들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아들의 원룸에 남겨진 메모를 보고 전화를 건 남자는 누구인가?

그 남자는 분명 아들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아들이 사라진 후, 6년 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존재를 드러냈다.

장 씨 실종 6개월 전인 2007년 7월 9일. 안양의 한 환전소 사장은 출근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차바퀴가 날카롭게 찢겨있다. 늦은 출근을 알리느라 사무실에 전화를 걸지만 여직원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타이어를 교체하느라 환전소 사장은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늦은 오전 10시 30분께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 문은 열려 있었다. 전화를 받지 않던 여직원은 금고 근처에 쓰러져 있었다.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여직원 기도와 경정맥, 경동맥은 모두 절단됐고, 목에만 14cm가 넘는 상흔이 있었다. 참혹한 살인이었다. 환전소 금고에선 1억8,000만 원이 사라졌다. 환전소 인근 CCTV엔 헬멧을 쓴 용의자 한 명과, 신문으로 얼굴을 가린 또 다른 용의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지만, 이들은 모두 사건 직후 한국을 떠난 상태였다. 사건은 그렇게 미제로 남았다.

사건 발생 6년, 경찰은 오래된 파일 속에서 미세한 공범의 흔적을 찾아냈다. 환전소 살인 사건과 장 씨 실종에 모두 연관된 한 남자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올해 41세인 전모 씨였다.

제작진은 사건 발생 6년 만에 이뤄진 경찰 검거 작전에 동행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그들은 5인조였다. 그들은 환전소 여직원 살인 및 장 씨의 실종 외에도 여러 건의 미해결 실종 사건을 저지른 5인조 전문 납치 강도단이었다.

필리핀 연쇄납치조직 실체가 밝혀질까?

전 씨 검거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범죄 조직의 또 다른 가담자 최모(39 남) 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주범이 따로 있다고 했다. 그들은 제작진이 이미 만난 적이 있는 필리핀 연쇄 납치 일당이었다. 현재 이들은 태국과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 하지만 제작진과 만난 이들은 주요 혐의 사실을 부인하며 서로에게 범행을 떠넘기고 있었다. 그 와중에 실종된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의 분노는 커져만 간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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