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 변사체로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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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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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가수 손호영(33)이 자신의 차량에서 여자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21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손호영 소유의 C모 승합차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변사체로 발견된 이 여성은 손호영과 2년여간 연인 관계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준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해당 차량은 15일 서울 강남 미성아파트 인근에서 발견됐다. 불법차량으로 알고 신고가 들어와 견인해 탄천주차장으로 옮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았다. 차량 내부를 살펴보니 그 안에 여성 변사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 소유주를 조회해보니 가수 손호영이었다. 오늘 오후 늦게 손호영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오후 9시께 경찰서에 도착해 약 2시간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손호영은 조사를 받으러 가기 전까지도 생방송에 나섰다. 그는 2주간 자리를 비운 주영훈을 대신해 20일부터 MBC FM 4U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다.

일부 매체에 의해 숨진 여성이 연예인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불과 채무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소주팩도 있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자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날 손호영 측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손호영 소유의 차량이 맞다. 해당 여성과 친분이 있는 것도 맞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최근 손호영이 음반 준비로 바빠져 한동안 여성분과 연락을 못 했다. 이후 연락이 끊어졌고, 손호영과 여성의 가족과 모두 걱정을 하던 참에 경찰에서 전화가 와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은 "손호영과 여자친구가 2년 동안 애뜻한 사이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연락이 조금 뜸해졌다. 손호영이 음반 준비와 방송 활동에 집중하면서 연락이 줄었다.

지인은 "최근 관계가 조금 소원해지긴 했지만, 여느 커플처럼 서로를 따듯하게 배려하고 아끼던 사이다. 손호영이 최근 여자친구와 연락이 어려워 걱정을 하고 있다가,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1999년 그룹 god로 데뷔했다. 2004년 god가 해체한 뒤 활발히 솔로 활동을 했다. 가수·뮤지컬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최근 음반 준비와 방송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엄동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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