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남편의 편지

  • LV 1 오엠제
  • 비추천 0
  • 추천 4
  • 조회 3719
  • 2013.10.15 01:58
  • 문서주소 - /bbs/board.php?bo_table=movie&wr_id=5595
낭만파 남편의 편지
별 : 3.8

로맨스/멜로. 한국. 97 분. 개봉 2013-09-12.제작/배급 : (주)리얼곤시네마또(제작), (주)퍼스트 런(배급). 감독 : 최위안. 출연 : 김재만, 신소현, 윤인영

어떤 이는 5점 만점에 3.8점이나 주어서, 볼만 한 영화인가 하여, 보았다가 무척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제 주관으로는 4점이 넘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관점에서 3.8점을 주었습니다.

안정효의 단편소설을 영화화 했습니다. 고 박철수 감독이 만들고 싶어 했던 영화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개봉지원작품입니다. 1천만원 예산으로 7회차에 완성했습니다. 17회 부산영화제(2012)에 초청 받았습니다.

연극 무대 42.9 제곱미터라는 공간에서 독백(나래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무척 현실적인(또한 무척 비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다소 심심한 전개입니다. 마임으로 엘리베이터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반복적이고 획일적이며 권태로운 현대인의 일상을 그렸습니다. 영화진흥원에서 개봉을 지원해 주지 않았으면 개봉되기 힘든 영화입니다.
편지 태워 믹서에 갈아 마시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편지를 좀처럼 보내지 않는 세대에 편지를 주된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외계인과 교신하는 것 같다고 묘사한 내용이 참신했습니다.
무료하고 권태스런 일상에 던져진 한 통의 편지가 일으키는 감정의 파문을 묘사하고, 그로 인한 갈등과 긴장을 잔잔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권태로부터 벗어나 실존적인 직면을 합니다.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추천 4 비추천 0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