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본 언터쳐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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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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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작품이네요
경찰까지 매수해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갱 보스 알카포네를 잡기 위해 모인 드림팀

어릴적 단순하게 악당만 죽고 좋은편은 당연히 천하무적 이었던 법칙을
가장 충격적으로 깬 영화로 기억되는데요
영웅본색에 주윤발이 당할 때도 2편에서 장국영이 당할 때도
이 영화에서 숀코네리가 당할 때 만큼의 충격에는 못 미쳤던거 같네요
나이 먹고 무뎌진 감정은 물론 이미 본 기억이 있기에 그때만큼의 충격은 없지만
역시 기억에 새겨진데로 짠~하더군요
숀코네리의 캐릭터가 주인공인 케빈코스트너보다도 더 쎘기에 더욱 더 했었죠

다시보면서 기억난 마지막 기차역 총격씬도 요즘 어린 세대가 본다면 꽤나
시시해 보일 수 있지만 정말 염통 쫄깃했던 명장면이 아닐 수 없고요 ㅋ
시계는 째깍째깍~ 애기는 앵앵~ 사람들은 왔다갔다~ ㅋㅋ

영화 초반 폭탄테러에 희생된 소녀의 엄마가 케빈에게 호소하는 씬은 참 뭐랄까요
우리네 현실은 똑같이 썩어빠진 세상에 그나마 어디에도 호소할만 곳이 없는거 같아
참 씁쓸함이 느껴지는 씬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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