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땅히 땡기는 영화가 없고 감상한지도 오래 되고 해서 다시 한번 받아 봤습니다
당연히 결말은 알기에 반전의 감흥은 느낄 수 없었죠
다만 옛날에 영화를 처음 볼 때는 유령을 보고서 아이가 느끼는 공포감을 공감할 수 있었던거에 반해
지금은 유령이 나와도 피식~~
대신에 그 당시에는 몰랐던 짠함이 느껴지더군요
소원해졌던 박사의 부부관계에서 진실이 밝혀질 때나 아이가 엄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나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에도 차이가 나는것이
한편으로 씁쓸함도 맛보는 감상이 됐네요
역시 좋은 영화는 언제든 다시 봐도 좋습니다
스샷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에 하나.....
주인공 꼬마 콜이 박사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는 장면.... 죽은 사람들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