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평을 보니 다 안 좋더군요 ㅎㅎ
그래서 기대없이 봤습니다
오프닝은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상륙작전을 연상케 하는 씬이 잠깐 보이더군요 ㅎ
격투씬들은 마치 무협영화에서의 합을 맞춘 듯 나름 디테일한 연출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 영화가 안 좋게 보여진 이유 중 하나는 스토리겠죠
요즘 추세라면 이런 영화는 기본 러닝타임 120분일텐데 대략 90분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것을 보여주려니 헤라클레스라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보는 듯 인물간의 갈등이나
감정같은 것을 관객이 공감하거나 느끼기도 전에 이야기는 술술~ 진행됩니다
스토리도 아주 평범한 내용이기까지 하니 그저 그냥 뻔한 영화를 보고 있는거지요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눈요기꺼리가 많이 부족하다...... 사실 거의 없어요 ㅋㅋㅋㅋ
요즘 영화는 엄청난 제작비 투입과 나날이 발전하는 cg기술로 이런 오락 영화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볼거리가 없다면 높아진 눈높이의 관객들에겐 외면당하죠
감독이 레니 할린이더군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나름 유명한 감독입니다
왕년에 클리프 행어나 다이하드2 등등 굵직한 액션작을 연출해낸 감독인데 언제부턴가 마이너스런 감독으로
전락한 듯 해서 참 아쉽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아날로그감성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영화계에서 아직까지 아날로그적 방식의 연출로
오는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개인적으로도 저런 이유때문에 추천까지는 못 하지만 저런 부분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고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에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