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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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




나는 3년 전 언니랑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대학 근처 원룸에서 살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부터 키운 똘이랑 헤어지는게 아쉽긴 했지만...

언니랑 나는 2살차이가 나는데

매번 언니는 남자친구를 만난답시고 일주일에 5번은 집에 들어오질 않는다.

물론 그럴 때 마다 난 휴가라도 받은 듯한 기분이라

내 맘대로 컴퓨터니, TV니 다 쓸 수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문자가 왔다.




[민정아 오늘 언니 못들어가뮤ㅠ 밥챙겨먹엉!!]




"놀고 있다 ㅋㅋㅋㅋ"




난 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갔는데 부엌 쪽에 부스럭 소리가 들린다.

똘이가 부엌에서 또 뭘 하고 있구나!!

똘이는 습관이 하나 있다.

항상 부엌 주변을 뒤지는 것




"똘이!! 그만해!!"




똘이는 이름처럼 똘똘하다.

바로 하던 짓을 멈췄다.

부스럭 소리가 안들린다.

난 똘이를 불렀다.










해석: 분명 똘이는 부모님 댁에 두고 왔다고 했다. 강아지가 혼자서 이곳까진 올 수 없다. 설령 온다더라도 문을 따고 들어 올 순 없다. 그럼 부엌에 있는 것은 누구일까?

[출처] 공포이야기 제 1장|작성자 리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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