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친구의 오토바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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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고향친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제 고향은 군사지역 시골이입니다

 

고2때  친구가 장기간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혼자 넘어져서 크게 다쳤기 때문입니다

복숭아뼈가 완전히 부서져서 안타깝게도 현재 한쪽 다리를 절뚝 거리고 다닙니다

 

고교졸업 후, 오랜 세월이 지나...

고향에서 농사짓는 그 친구를 찾아가 서로 술을 한잔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대화 도중 과거의 오토바이 사고 원인에 대해서 뒤늦게  말을 하더군요

 

내용인 즉...

읍내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데

해가 어두컴컴할 무렵 군인들이 한적한 시골 도로에서 행군을 하고 있었다 합니다

혹시나 정면에서 다른 차들이 올까봐, 군인들을 빨리 지나치기 위해

오토바이 속도를 내고 거의 군인들을 다 지나치는 시점이 되자...

 

갑자기 눈 앞에서 웬 하얀소복을 입은 꼬부랑 할머니가 나타나 도로를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었고,친구는 급하게 할머니를 피하다가 넘어져서 사고가 난 것이라 합니다

 

친구는 사고가 나자마자,군인들이 달려왔길래,

정신을 차리고, 할머니는 다치지 않았냐고 군인들에게 물어봤더니만

군인들이 할머니는 없었고 친구 혼자 갑자기 넘어졌다고 합니다

 

친구 말에 의하면

컴컴한 한밤중도 아니였기에,절대 헛것을 본게 아니라 하더군요.

사고직후,이 사실을 주변에 말하려 해도 괜히 미친사람 취급받을까봐

그동안 말을 안했었다고 합니다

사실,이 친구의 형이 극심한 정신질환자인데 태어나면서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욱 말을 못 할 수 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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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추가>-좀 웃깁니다

 

친구 경험담입니다

고등학교때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집에 가서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집으로 걸어가곤 했었습니다

 

제 친구가 사는 시골동네에 다리가 있는데,그 주변에서 자주

할머니 귀신이 출몰한다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몰라도 피서철 밤에 물안개와 함께 할머니 귀신이 나타나면 반드시

다음날 익사사고 발생한다는  지역이라 공포의 다리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느날...

친구가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걸어가면서 공포의 다리에  도착할 즈음...

저 멀리 앞에서 누군가 다리 위를 걸어가는데,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상반신은 안 보이고 하체만 보이는 상태에서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설마 귀신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가슴을 졸이고

천천히 뒤따라 집을 향해 걸어갔는데...

ㅋㅋㅋ

 

 

다리가 끝나는 지점에 가로등이 있어 정확한 모습이 보였는데,

귀신이 아닌 허리가 심하게 굽은 할머니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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