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홀쇼핑이라고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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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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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어머니가 어딘가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더니 결국엔 신경 쓰이게 만드시네요 ㅠㅠ

 

아는 분 따라서 처음에 저렴한 가격 1000원에 냄비 하나를 받아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두 번 째 갔을 때는 식품류(과일)을 하나 가져오시고...

 

제가 너무 이상 하다고 느껴서 더이상 가지 말라고.... 귀에 딱지가 앉게 말씀드렸는데도...

 

결국 오늘도 또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총 3번 갔다 온 것이지요...

 

문제는 오늘 착즙긴지 뭔지 인터넷 상에서 20만원 정도 하는 것을 뭔 냄비에 뭔 후라이팬 등등 얹어서

40만원 가까운 가격에 구입하기로 하셨나 봅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보니 아직 금전 거래가 없었다고 하는데...;;

 

떠넘기듯 물건부터 넘기더라는 겁니다... ;;; 이게 정상적인 판매 방법도 아니고..;;

 

돈은 한 푼도 낸 것이 없고,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만 적었고.... 물건만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엔 워낙 악랄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팔아먹는 시대라.... 저 정도의 개인정보만으로도

털어갈 수 있는게 꽤 된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동생과 함께 받아온 물건 가지고 가서 없던 것으로 해결해보려 하는데...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가요?..

 

뉴스보고 인터넷으로 노인분들 등쳐먹는다는 기사 매일 같이 보지만, 직접 저희 어머니가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참 난감합니다...

 

내일 찾아가서 물건 돌려주고 개인정보 적은 것 내놓으라고 할 생각인데.... 과연 잘 해결될 수 있을런지 깝깝합니다.....

사람들을 500여명씩 모아놓고 하다보니까 군중심리를 통해 더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 같은데....

 

흡사 도박하고 비슷한..;;; 역시 세상에 꽁짜는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하룹니다...

 

혹시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해결 경험이 있으시거나 구매를 취소함에 있어 뒤이어 어떠한 협박이나 불편함 등을 초래한 사건들을 겪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부디 한 마디 조언이라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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