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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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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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단톡방서 떠들다 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밤이네요..

 

90년대에는 컴퓨터도 핸드폰도 많이 보급되지 않았지만 뭐가 그렇게 즐겁고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유치원때 보면은 주말아침 8시만되면 디즈니 만화동산 나오니까 그거 보느라고 티비앞에서 떠날줄 모르고

밥먹고 나가면 동네방네 뛰어다니면서 땀 쩔쩔흘려대고 놀면서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음이 떠나질 않았었는데..

 

저희 초등학생때 막 피자들어오고 햄버거 들어오고 한 시기라서 반장선거때 보면 제가 반장이 되면

햄버거를 혹은 피자를 쏘겠습니다 많이 내걸었던걸로 기억하네요..ㅋㅋ

 

딱 저희 세대가 그러고보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던 그런 시절이었던거 같아요

이제막 경제화 발전이 되어서 삐삐에서 핸드폰으로 변해가고 486에서 XP라던지 그런 컴퓨터로 바뀐 세대니까..

그러고 보면 학원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되어서 유행해서 애들 모두 학원으로 갔던......

 

여튼 그맘때는 흙을 밟고 놀고 흙도 먹어가며 그렇게 자랐고 툭하면 밥먹는 시간까지 놓쳐가며 놀다가

엄마가 부르면 그제서야 들어가서 등짝이나 한대 맞고서 밥먹고 헤헤 웃고 밥먹고 시간이 남으니

또 동네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들과 한데 어울려서 동네를 헤집고 다니면서 엄마가 잘시간이다~라고

부를때까지 또 못찾겠다 꾀꼬리~하면서 뛰어다니며 놀았던 기억이...ㅋㅋ

 

친구네 집에서 밥먹고 마리오 같은거 팩게임 하면서 놀았었던 그때가 좋은거 같아요..

요즘은 세상이 살아가기 너무 삭막해진듯 해요.....

학교-학원-집 왔다리 갔다리에 스케쥴에 짜맞춰저있는 생활에 엄마들의 극성까지..

 

흙을 밝고 놀일도 없고 주워먹고 클 일도 없다보니 약한거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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