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불타는 고추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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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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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살면서 황당한 일들을 격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좀 전에 격은 황당 사건입니다.

집에 들어오는데 어머니가 고추를 널어놓으셨습니다.

제가 고추를 무지 좋아해서 오이맛고추를 달고사는데

빨간고추가 영양가가 높다는 방송을 보시고 빨간고추를 사오셨는데

고추가 질기고 맵고 맛이없어서 그냥 방치하다가 말리기로 하시고 널어놓으신겁니다.

빨리 마르라고 반으로 잘라서 널어놓으셨는데 집에 들어오다보니 고추가 돌돌 말려있더군요.

그래서 잘 마르라고 말린 고추를 일일히 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손에 고추액 물이 묻어서 으~ 집에 들어와서 손에묻은 고추액을 대충씻고

오줌이 마려워서 쉬아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상이 가십니까~!!!

보통 남자들은 쉬아를 할 때 물건을 잡고 조준을 해서 쉬아를 하죠.

그리고 마무리로 탈탈 털어 마지막 한 방을까지 제거 후 마무리를 하죠. 전 그럽니다.

그런데 쉬아를 하며 손으로 물건을 만질 때 고추의 그 매운기가 달라붙은 겁니다.

갑자기 후끈후끈~~~!!!

저는 깜짝놀라서 두 손을 물로 빡빡 씻고(손에남은 매운기를 제거한다고)

그리고 샤워기를 틀고 물건을 씻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빡빡 문질러 씻었죠.

그런데 그 고추가 얼마나 매운 독종이었는지 그렇게 손을 씻었는데 그런데도 남아 있었던 겁니다.

그 매운기가 남아있는 손으로 물건을 씻었으니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

내 물건을 더 열을받아 후끈후끈~~ 엄청 놀랐습니다.

손을 대지 않고 수건으로 한 참을 문질러 씻었습니다.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격어보네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글을 쓰지만 아까는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아주 조금 따끔 따끔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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