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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라 온 홍가혜라는 애의 트위터 글이랍니다.
이 여자의 말이 사실이던 아니던 떠나서,
현장에 가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남길 글은 아닌 듯 하네요.
저도 오래 전 과거에 선장을 했습니다만,
이번 건은 도통 이해가 힘드네요.
섬이 많은 지역엔 선장이 의무적으로 조타실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3항사 같은 애들에게 큰 배를 맡기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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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콘테이너를 얼마나 적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콘테이너 잘못 적재해서 생긴 사고 같은데요.
웬만한 선박은 하드스타보드(최대 우현으로 배를 돌려라 정도로 이해하세요) 하더라도
배는 승용차처럼 쉽게 안 돌아갑니다.
그리고 배가 급선회를 하더라도 외방경사가 눈에 띄게 나타나질 않습니다.
배가 기관실 무이상. 암초아니고, 견시소홀로 타선박과 충돌 이런 상황 아니면 99.9% 침몰 못합니다.
즉, 이번 건은 선내의 이상이긴 한데 콘테이너의 적재 소홀로 그게 넘어 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조류에 의해 배가 떠밀릴 정도 같으면 기관실 수동정지시킨 상태로 보이고요.
기관장보고 브릿지로 올라오라고 했다는 보도가 있던데..즉, 기관실 이상이 아니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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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 승객 모두 무사탈출 가능한 시간대가 있었다는 얘긴데...
저도 과거 선장 출신으로 미칠 심경입니다.
그리고 욕하렵니다. 저 호로새끼보다 못한 선장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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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도 88년 첫 선장했었고 십여년간 선박생활 했습니다.
전에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건때 견시소홀한 항해사와 책임자인 선장부터 조져라고 했다가 정부 관계자로부터 곤혹을 치룬 적도 있긴 했지만.
이번 건도 각 언론사에 선장,항해사,기관사 등에 대해 문제점을 언론사에 계속 메일로 조언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선박에서의 지휘계통은
1- 선장, 2-1등항해사. 둘다 유고시엔 기관장, 2등항해사, 1등기관사, 3등항해사 순으로 지휘를 합니다.
그런데 승무사관들 이 놈들이 다들 먼저 탈출했다는게 도무지 믿기 힘듭니다. 정말 있을 수 없는 얘깁니다.
선장은 전체 총괄지시, 1항사는 승객 안전유도 지시, 나머지 사관들도 모두 승객 안전 유도 우선해야 됩니다.
우리나라 정말 이헐게 기회적이고 철저한 개인주의 나라인가요?
지금도 촛불과 향을 피워 놓고 빌고 또 빕니다.
천지신명과 하느님, 부처님 누구 하나라도 진실로 있다면 살려주시길 바랍니다.
